KS 고비마다 존재감, 이제는 대표팀 훈련 나가는 LG 신민재 “야구 오래 쉬면 더 안좋아”

LG 2루수 신민재는 한국시리즈 내내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완벽한 수비로 한화 공격을 막아냈고, 타석에서는 22타수 9안타(타율 0.409)를 쳤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신민재가 있었다. 27일 2차전 4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머리 위로 넘어가는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의 애매한 타구를 뒷걸음질 치며 잡아냈다. 7-4로 앞서던 경기가 한순간에 접전으로 흘러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신민재가 그 위기를 끊어냈다. 30일 4차전,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에게 철저히 눌리던 흐름을 깬 것도 신민재였다. 8회 2사 후 신민재가 2루타를 때려냈다. 신민재가 막힌 혈을 뚫어 내면서 LG는 경기 첫 점수를 올렸고, 9회 6점을 올리며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시리즈 승부의 추가 급격히 LG로 기울어진 승리였다.
신민재는 1일 잠실 구장에서 우승 축승회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가장 만족스러웠던 플레이’를 꼽아달라는 말에 “한 장면을 꼽기보다 수비를 괜찮게 한 것 같다. 그 부분이 가장 좋았다. 타격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희생번트 2차례 시도 했는데 2번 다 성공한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신민재는 경기 최후반까지 끌려갔던 4차전을 돌아보며 “그래도 질 거 같지는 않았다. 선수들 모두 끝까지 포기 안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신민재는 2년 전 한국시리즈 우승 때는 18타수 3안타로 부진했다.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신민재는 “그때 좀 아프기는 했지만 다 핑계라고 생각한다”며 “상대 선발들은 올해가 오히려 좋았는데 한국시리즈 치르는 동안 타격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5년 육성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민재는 2023년을 기점으로 리그 정상급 2루수로 올라섰다. 공수 모두 해가 갈 수록 기량이 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도 시즌 초 슬럼프가 있었지만 타율 0.313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신민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타격감이 한두 달 좋다가도 꺾이는 느낌이 들었는데 올해는 컨디션과 관계 없이 일정하게 유지가 된다는 느낌이 들더라”면서 “초반에 고비가 있었지만, 그걸 발판으로 삼으면서 좀 더 추진력이 생긴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신민재는 어느새 국가대표 2루수로 성장했다.체코, 일본을 상대하는 평가전 대표팀에 승선했고,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주전 2루수가 유력하다. 신민재는 다른 LG 동료들과 함께 짧은 휴식 후 오는 4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
신민재는 “그래도 이틀 쉬는 시간이 있다”고 웃으면서 “오래 쉬면 더 안 좋을 거 같다. 쉬는 건 평가전 다녀온 뒤에 쉬어도 충분하다. 지난해도 대표팀을 다녀 왔는데 야구를 (시즌 뒤에도) 더 길게 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잠실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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