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이 700경기 뛸 수 있었던 이유? 잘하니까” 베테랑 효과 제대로 본 김주성 감독의 멋쩍은 웃음

원주/정병민 2025. 11. 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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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감독이 이정현의 활약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김주성 감독은 "이정현이 뛸 수 있는 이유는 기량이 출중하니까다(웃음). 오늘처럼 깜짝 카드로도 능력이 뛰어나다. 아마 무스타파가 좋아질수록 이정현의 출전 시간도 늘어날 전망이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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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김주성 감독이 이정현의 활약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원주 DB가 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6-81로 꺾고 시즌 7승 4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날 DB는 경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현대모비스의 기세에 두자릿 수 점수 차까지 뒤지곤 했다.

하지만 예전과 비교해 김주성 감독이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부분이 있다면 쫓아갈 힘이 생겼다는 것. 이날도 알바노의 전반 버저비터를 시작으로 흐름에 미묘한 변화를 가했고 베테랑 이정현이 후반 바통을 이어받아, 게임 체인저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이정현과 알바노의 순도 높은 활약에 DB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주일 휴식기에 접어들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김주성 감독은 “경기가 준비한 것보다 정신없이 펼쳐졌다. 인사이드에서 외곽으로 나오는 볼을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연습을 했었다. 다만 휴식기 들어가기 이전 경기라 그런지 선수들이 붕 떠 있는 느낌이 있었다”고 답했다.

더불어 김 감독은 “차분히 우리 플레이를 하면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힘이 있다. 그게 후반엔 잘 나온 것 같다. 3쿼터에 특히 이정현이 잘 풀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정현은 지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KBL 통산 1호 기록, 700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주성 감독은 “이정현이 뛸 수 있는 이유는 기량이 출중하니까다(웃음). 오늘처럼 깜짝 카드로도 능력이 뛰어나다. 아마 무스타파가 좋아질수록 이정현의 출전 시간도 늘어날 전망이다”라며 웃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손에 거의 다 거머쥐었던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상승세를 뒤로하고, 후반 김주성 감독이 내세운 이정현 카드를 막아내지 못했다.

양동근 감독은 “준비만 잘하다 끝난 경기였다. 약속했던 수비도 이뤄지지 않았다. 선수들이 하지 말라는 걸 다 했다. 3점슛을 맞지 말라고 해도 안됐고, 스크린 수비 반대쪽도 너무 허용했다. 이정현한테 준 점수가 전부 그런 부분이었다”며 패인을 설명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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