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시진핑과 ‘97분’ 정상회담…“北 대화 위한 전략적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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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한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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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 “지역 평화 위해 긍정적인 에너지 불어넣을 용의 있어”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한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시 주석과 처음으로 마주 앉았다. 시 주석은 2014년 7월 방한 이후 11년 만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국빈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6월 통화를 한 이후에 직접 만나 뵙기를 참으로 기다렸다"며 "특히 2009년도에도 방문하셨던 경주에서 이렇게 주석님을 뵙게 돼 너무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 대통령은 "현재 한·중 간 경제 협력 구조가 수직적인 분업 구조에서 수평적인 협력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의 호혜적인 협력 관계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더 발전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두 사람이 지방에서부터 국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국가 지도자로 성장해 왔다는 공동의 경험은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중 관계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국 역할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시대에 발맞춘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서 역내 평화 안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최근 중북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대북 관여의 조건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양호한 조건을 활용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지난 6월 대통령께서 당선되신 후에 우리는 여러 방식으로 소통을 유지하면서 중·한 관계의 안정적인 출발을 이끌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한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이래 양국이 사회 제도와 이데올로기 차이를 뛰어넘어 각 분야 교류와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서로의 성공을 도와주면서 공동번영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언제나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선택"이라며 "중국은 중·한 관계를 중시하고 대(對) 한국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한국 측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하며, 공동 이익을 확대하고, 도전에 함께 대응해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오후 3시48분쯤 시작해 오후 5시25분 종료하며 약 97분 간 진행됐다. 지난달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보다 약 10분 더 대화를 나눴다. 한·중 양국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원-위안 통화스와프' 등 총 7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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