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101.2㎏으로 만들었다…가장 비싼 변기, 경매 출품
문경근 2025. 11. 1. 16:20

세계에서 가장 비싼 변기가 경매에 나온다.
1일 CNN 등 보도에 따르면, 뉴욕 소더비는 오는 18일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조각품인 ‘아메리카’를 경매에 부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더비는 이 작품을 “예술적 생산과 상품 가치의 충돌에 대한 예리한 논평”이라고 말했다.
경매의 최초 입찰가는 약 1000만 달러(약 142억 8000만원)로 책정됐다.
이 변기 만드는 데에만 101.2㎏의 금이 소요됐다.
소더비는 경매 10일 전부터 소더비 건물 내 욕실에 설치해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 작품은 2016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욕실에서 전시된 ‘아메리카’의 두 번째 버전이다.
첫 번째 작품 전시 당시 약 10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이후 2019년 영국 블레넘 궁전에서 전시됐을 때 도난당했다.
범인은 검거됐으나 황금 변기는 발견되지 않아 이미 해체돼 녹았을 가능성이 높다.
카텔란은 아메리카에 대해 과도한 부를 풍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달러(약 29만원)짜리 점심이든 2달러(약 2900원)짜리 핫도그든 무엇을 먹든 화장실에서 결과는 같다”고 말했다.
카텔란은 벽에 바나나를 붙인 ‘코미디언’으로도 유명한 작가다. 이 작품은 소더비 경매에서 624만 달러에 낙찰됐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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