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다카이치, 같은생각 가진 훌륭한 정치인···걱정 다 사라졌다”[경주 APEC]

이유진 기자 2025. 11. 1. 13: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전통 한복 목도리를 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마친 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목도리에는 APEC 정상회의 엠블럼과 한글 자음 모음이 금박으로 새겨져 있다. 경주/김창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의 첫 만남에 대해 “똑같은 생각을 가진 아주 훌륭한 정치인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 소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가 ‘극우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데 대한 우려에 대해선 “아마 일본 언론도 대한민국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극좌인데’ 하며 걱정하셨을 것 같다”며 “(저도 그렇고) 다카이치 총리가 개별 정치인일 때와 일본 국가를 경영하는 총 책임자일 때 생각과 행동이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와 만나기 전엔 ‘혹시’하는 걱정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직접 만나 뵙고 상당 시간 대화를 나눠보니 똑같은 생각을 가진 아주 훌륭한 정치인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 역시)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과제가 있으면 협력해 풀어가자. 일본도 한국도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며 “정치는 기본적으로 개인의 생각을 관철하는 측면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과 국가의 더 나은 미래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다. 걱정이 다 사라졌다”며 “한국과 일본이 있는 문제는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손잡고 나아가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충분히 발전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다카이치 총리를) 자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셔틀 외교 정신상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말씀드렸다. 다카이치 총리도 아주 흔쾌하게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앞으로 저는 한·일 관계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경주 |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