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서 더 강해지는 '해결사' 정지석, "내가 해결하겠다는 체급·책임감 더 커졌다"

이정엽 기자 2025. 11. 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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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을 맡은 정지석(대한항공 점보스)은 위기 상황에서 더 강해졌다.

정지석은 지난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정지석은 승부처, 듀스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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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주장을 맡은 정지석(대한항공 점보스)은 위기 상황에서 더 강해졌다.


정지석은 지난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했다.


정지석은 경기 초반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고전했으나 갈수록 경기력이 살아났다. 특히 듀스 상황에선 어려운 공도 코트 구석으로 집어넣는 정교함까지 더하면서 승부처를 지배했다. 4세트에는 팀에서 가장 많은 6득점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정지석은 "양 팀 모두 범실이 많은 경기였다"며 "범실 때문에 흐름을 상대에게 넘겨주는 경우가 많았고, 비디오 판독으로 경기가 길어져서 선수들이 집중을 잘 못했지만, 승점 3점을 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정지석은 승부처, 듀스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러한 비결로 그는 생각을 적게 하는 부분을 꼽았다. 정지석은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많은 생각이 오히려 걱정으로 나올 때가 있기 때문에 생각한 것에 대해 절대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고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에는 타이트한 승부 상황을 좋아하고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며 "종전 같았으면 항상 미뤘겠지만, 이제는 내가 해결하려는 책임감이나 체급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지석은 이날 통산 400 서브 에이스를 달성했다. 기록에 대해 그는 "전광판을 보고 알게 됐다"며 "좀 더 일찍 달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몸 컨디션이 왔다 갔다 한다"며 "하루하루 허투루 낭비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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