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위권 평가받았는데" 한화 이렇게 잘할 줄 누가 알았나…90억 캡틴 진심 전하다 "선수들 정말 자랑스럽다, 대단하다"


[마이데일리 = 대전이정원 기자]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한화 이글스 캡틴 채은성이 선수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 10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1-4로 패하며 시리즈 1승 4패로, 준우승이 확정됐다.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지만 LG의 벽을 넘지 못했다.
캡틴 채은성은 5차전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채은성은 "한 시즌이 드라마틱 했다. 마지막이 아쉽긴 하지만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국시리즈 경험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처음 경험 해본 선수들이 많다. 나 역시 LG에서 가을야구를 경험한 후에 야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단기전 집중도는 또 다르다.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채은성은 6회 시작 전 야수들을 소집했다. 이야기를 나누며 전의를 불태웠다.
채은성은 "5차전을 이기든 지든 올 시즌 홈에서 하는 마지막 경기였다. 6, 7, 8, 9회가 남았는데 마지막 홈경기니까 후회 없이 시원하게 공격적으로 하고, 웃고 끝내자는 말을 남겼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우리 평가가 하위권이었는데, 다 이겨내고 한국시리즈 왔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2009년 LG 육성선수로 입단한 채은성에게도 이번 한국시리즈는 의미가 있다. 데뷔 첫 한국시리즈였다. 올 시즌 132경기에 나서 138안타 19홈런 88타점 54득점 타율 0.288을 기록한 채은성은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에서도 0.350(20타수 7안타)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에 머물렀다.
채은성은 "그래도 한국시리즈 올라온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 역시 첫 경험이다"라며 "시즌 초반에 분위기가 안 좋았을 때도 떠오른다. 감독님이 선수들을 많이 힘을 주셨고, 코치님들도 많은 고생을 하셨다. 선수들도 다 같이 힘을 내서 어려운 분위기를 이겨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채은성은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팬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항상 와주셔서 잘하라고 응원 보내주시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년에도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다"라며 "항상 이기면 좋겠지만 항상 이길 수는 없다. 부족함을 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씁쓸하다. 기분이 막 좋지 않다. 이런 아쉬움을 가지고 더 준비를 해서 내년에도 한국시리즈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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