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드론봇 축제’ 개막⋯ K2·아파치 등 첨단 무기 한자리에
K2전차·아파치헬기 실물 전시로 눈길
양주서 열린 군(軍) 기술혁신 체험의 장

31일 오후 경기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비행장. 늦가을 하늘 아래로 수리온 헬기가 저공비행을 펼치자 관람석 곳곳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곧이어 K2 전차와 K9 자주포, 아파치 공격헬기가 차례로 등장하며 '2025 아미 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의 막이 올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경기도, 양주시가 공동 주최했다. 오는 2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축제에는 군 장병과 시민, 기업 관계자 등 수천 명이 참여해 지상군의 첨단 전투체계와 드론 산업의 현재를 함께 체험했다.


주성운 지상작전사령관은 "드론봇 전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상군은 드론·대 드론 실증부대 지정, 다족보행로봇 경계 작전 등 미래 전장을 주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주가 드론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 비호복합, K808 차륜형 장갑차 등 30여 종의 첨단 무기와 장비가 전시됐다. 군과 민간 방산기업이 개발 중인 드론, 무인기, 로봇 등도 함께 공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오전에는 '미래 작전환경 변화에 따른 지상군 드론봇 체계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발전 세미나도 열렸다. 군·산·학 전문가들이 드론봇 전쟁, 상호운용 기술, AI 기반 방산 클러스터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밤이 되자 드론 라이트쇼가 하늘을 수놓았다. 군악대의 연주가 더해지며 군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완성됐다.

/양주=글·사진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