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최애 단골집” 젠슨 황이 소개한 ‘99치킨’ 진짜 있었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방한에서 한국 치킨에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 가운데, 그가 단골로 소개한 미국의 ‘99치킨’이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젠슨 황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K팝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한국식 치킨을 예찬했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은 한국 치킨이다. ‘구구 치킨’이라는 곳”이라며 상호명인 ‘99’를 직접 한국어로 “구구”라고 말했다.
관객들이 상호명을 잘 알아듣지 못하자 젠슨 황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나인티나인 치킨(ninety-nine chicken)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며 다시 영어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99′이 한국말로 ‘구구’ 맞죠?”라고 했다.
앞서 젠슨 황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하며 ‘99치킨’을 언급했다. 당시 깐부치킨을 맛본 젠슨 황이 “이 치킨 99치킨 같다”며 “99치킨 먹어봤냐”고 묻자, 정 회장은 “먹어봤다”고 답하고 이 회장도 “99치킨과 비슷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소개한 ‘99치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아시아 식당가에 있다. 프라이드치킨은 1마리에 28.99달러, 양념치킨과 마늘 간장치킨은 1마리에 29.99달러에 팔고 있다. 반반은 30.99달러다.
간판에는 ‘99 치킨’이라고 한국말로 적혀 있으며 그 밑에는 ‘Chicken’이라고 영어로 표기해 놓았다. 식당 창문에는 ‘푸라이드 양념’이라고 붉은 글씨로 적혀 있거나 ‘호프’라고 큰 네온사인이 걸려 있어 옛 한국식 호프집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 식당은 한국식 치킨무와 양배추 샐러드, 할라피뇨 등은 샐러드바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미국 최대 리뷰 사이트 ‘옐프’를 보면 이 식당은 2006년 개업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한국인으로 2017년 가게를 인수했다고 한다. 99치킨은 과거 ‘실리콘밸리 맛집’에 선정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이트에는 이곳을 방문한 현지인들이 한국 소주, 맥주와 함께 치킨을 즐기는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와 있다.
한편 젠슨 황은 이번 치킨 회동에서 살은 다 발라 먹고 뼈만 뱉어내는 수준급의 발골 실력을 뽐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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