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베이징‥"한국 중요한 이웃, 적극 교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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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최될 한중 정상회담에 중국은 어떤 기대를 하고 있을지, 베이징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자 인민일보나 환구시보 등은 어제 있었던 시진핑 주석의 APEC 연설이나 캐나다, 태국, 일본 총리와의 만남 등을 보도하고 있을 뿐, 오늘 개최되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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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개최될 한중 정상회담에 중국은 어떤 기대를 하고 있을지, 베이징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필희 특파원, 중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은 11년 만에 이뤄진 건데요.
악화 된 한중관계 속에 이재명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지는 만큼 적잖은 기대를 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관영언론의 보도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자 인민일보나 환구시보 등은 어제 있었던 시진핑 주석의 APEC 연설이나 캐나다, 태국, 일본 총리와의 만남 등을 보도하고 있을 뿐, 오늘 개최되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의 결과가 나온 뒤에야 구체적인 보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이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인적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를 심화해 양국 국민 간의 감정을 개선하고 증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두 나라 국민 사이에 존재하는 혐중, 혐한 정서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 앵커 ▶
시진핑 주석은 어제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만났는데요, 민감한 얘기도 많이 오갔죠?
◀ 기자 ▶
두 정상은 첫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소통을 유지하자는 데에는 공감대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민감한 주제를 꺼내면서 상당한 입장 차를 확인했습니다.
시 주석은 모두 발언에서 4대 정치문건을 준수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4대 정치문건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주권·영토 존중, 패권 추구 반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본을 상대로 외교 원칙을 준수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뜻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 주석은 회담 중 무라야마 담화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무라야마 전 총리가 재임 시절 일본의 침략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피해국들에 사과했던 담화를 강경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총리 앞에서 꺼내든 겁니다.
다카이치 총리도 회담을 마친 뒤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문제와 동중국해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을 솔직히 말했다고 밝혔는데요.
중국과 일본 두 정상이 얼굴을 맞대고 손을 잡기는 했지만 입장 차가 크다는 점도 함께 확인한 만큼 관계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 앵커 ▶
오늘 한중정상회담 앞두고 북한이 격한 반응을 내놨죠.
어느 대목 때문인가요?
◀ 기자 ▶
네 우리 정부는 어제 한중정상회담의 의제 중 하나로 한반도 비핵화를 다룬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북한이 '개꿈'이라는 거친 표현을 써가며 반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박명호 외부성 부상 명의의 담화에서 비핵화 타령은 결코 실현 시킬 수 없는 개꿈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고 비핵화 망상을 입에 담는 것은 몰상식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반발은 겉으로는 비핵화와 평화 실현을 정상회담 의제로 다루겠다고 발표한 우리 정부를 향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상회담 상대방인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필희 기자(feel4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world/article/6771200_367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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