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재계약 확답, 금액은 말씀한 게 없어서…” 염갈량 KBO 감독 최초 30억원 돌파? 김태형·이범호 다 넘는다[MD대전]

대전=김진성 기자 2025. 11. 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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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우승 시상식.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대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구단이 재계약에 대해 확답은 주셨지만, 금액은 저한테 말씀한 게 없어서…”

LG 트윈스와 염경엽 감독의 재계약이 확정됐다는 얘기는 정규시즌 막판부터 흘러나왔다. 실제 염경엽 감독은 지난달 31일 통합우승 직후 위와 같이 말했다. 실제로 재계약 자체에 합의했고, 구단이 구체적인 계약규모 및 조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3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트윈스-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LG가 4-1로 승리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대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사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감독은 선수와 달리 구단과 금액이나 조건을 두고 디테일하게 협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LG도 모기업에서 구체적인 재계약규모를 제시하면, 염경엽 감독이 그대로 받고 사인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웃으며 “일단 구광모 회장님과 김인석 사장님, 차명석 단장님이 많이 잘 챙겨 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업계에선 염경엽 감독이 KBO 사령탑 최초로 총액 3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본다.

역대 감독 최고대우는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보유한 3년 28억원이다. 김태형 감독은 2019시즌 두산 베어스의 두 번째(2016년-2019년) 통합우승,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2015년-2016년-2019년)을 이끈 뒤 두산과 3년 28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7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롯데에서 3년 24억원 계약으로 지휘봉을 잡은 상태다. 현 시점에선 최고대우 감독은 아니다. 현재 최고대우 감독은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3년 26억원 계약이다. 업계에선 염경엽 감독이 2020년대 유일하게 두 차례 통합우승을 차지한 감독이라는 점이 높게 평가될 경우 이범호 감독과 김태형 감독의 두산 시절을 뛰어넘는 규모의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는 반응을 내놓는다. 그래서 30억원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 계약 현황

이범호(KIA) 3년 26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옵션 6억원)/2025~2027

김태형(롯데) 3년 24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6억원)/2024~2026

이강철(KT) 3년 24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6억원)2024~2026

염경엽(LG) 3년 21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5억원-옵션 3억원)/2023~2025, 계약종료

김경문(한화) 3년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2024~2026

김원형(두산) 2+1년 20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2026~2028

이숭용(SSG) 2+1년 18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12억원-옵션 3억원)/2026~2028

이호준(NC) 3년 14억원(계약금 3억원-연봉합계 9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2025~2027

박진만(삼성) 3년 12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2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2023~2025, 계약종료

설종진(키움) 2년 6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2억원)/2026-2027

염경엽 감독은 현 시점 기준 이범호 감독, 김태형 감독, KT 위즈 이강철 감독에 이어 NO.4다. 통합우승 2회를 달성했으니, 어울리지 않는 위치다. 계약금과 연봉 모두 얼마나 올라갈지, 옵션이 또 삽입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LG는 지난 계약의 옵션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선 결국 한국시리즈와 연관되지 않느냐는 얘기를 많이 한다. 2019년부터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올랐으니, LG의 목표는 더 이상 가을야구가 아니다.

3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트윈스-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LG가 4-1로 승리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대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염경엽 감독은 “일주일만 쉬고 다음시즌 준비에 들어가겠다”라고 했다. 이미 2026시즌 준비 스케줄, 과제까지 어느 정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의 머릿속은 진정한 LG 왕조로 가는 길을 닦는 것으로 가득 찼다. 2023년 통합우승 후 2024시즌 3위에 머무른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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