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 등극

박준우 기자 2025. 11. 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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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걸작으로 140년 넘게 건설 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30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에 올랐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다른 가우디 건축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으며, 2010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당'이었던 이 곳의 격을 '대성당'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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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중앙탑이 올라가고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이날 건축으로 울름 대성당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이 됐다. AP 연합뉴스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걸작으로 140년 넘게 건설 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30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에 올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그라다 파밀리아 중앙 탑 일부가 올려지면서 성당의 높이가 162.91m까지 올랐다. 이는 기존 최고 높이를 자랑하던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울름 대성당 첨탑 꼭대기(161.53m)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앞서 울름 대성당은 완공된 1890년 이후 이날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앞으로 더 높아질 예정이다. 몇 달 안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앙 ‘예수 그리스도의 탑’은 완공될 경우 최대 172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882년 초석이 놓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143년째 건설되고 있는 중이며, 가우디 사망 100주기를 맞이하는 내년 전체적인 구조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1926년 가우디가 사망할 당시에는 성당의 25%만 지어진 상태였다. 다만 정교한 외관 공사 및 내부 장식 작업까지 고려하면 완공까지는 10년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다른 가우디 건축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으며, 2010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당’이었던 이 곳의 격을 ‘대성당’으로 높였다. 성당 건축은 관광 수입과 신자들의 기부금 등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AP에 따르면 지난해 490만 명이 이 곳을 방문했으며 그 중 15%는 미국 관광객이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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