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돌아온 ‘11월 괴담’… 연예계 긴장[연예家]

2025. 11. 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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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이 시작되면서 연예계가 다시 한번 긴장하고 있다.

매년 11월이 되면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한다는 이른바 '11월 괴담'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11월 괴담'은 2000년부터 대중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회자되기 시작했지만, 연예계에서는 이미 1980년대 후반부터 자리 잡고 있었다.

올해도 11월이 시작되면서 연예계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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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돌아온 ‘11월 괴담’… 연예계 긴장[연예家] (사진=픽사베이)

2025년 11월이 시작되면서 연예계가 다시 한번 긴장하고 있다. 

매년 11월이 되면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한다는 이른바 ‘11월 괴담’이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은 연예계에 유독 충격적인 소식들이 연달아 전해졌다.

11월 12일, 개그맨 김병만이 전처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검찰은 이후 ‘혐의 없음’ 판단을 내렸지만,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며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같은 날 오후, 배우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이 전해지며 연예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향년 39세. 방송인 홍석천, 배우 박호산 등 많은 동료들이 그를 추모했고, 빈소는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1월 21일에는 개그맨 성용이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그가 출연하던 ‘쓰리콤보’ 측은 “사랑하는 우리 용이가 세상을 떠났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 외에도 그룹 티아라의 12년 묵은 왕따 논란이 재점화되고, 다수의 스타 부부들이 파경을 맞이하는 등 혼란스러운 소식으로 가득했다.

‘11월 괴담’은 2000년부터 대중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회자되기 시작했지만, 연예계에서는 이미 1980년대 후반부터 자리 잡고 있었다.

1986년 코미디언 서영춘, 1987년 가수 유재하, 1990년 김현식이 모두 11월 1일에 세상을 떠나면서 괴담의 시초가 됐다.

1995년 김성재의 급서, 2013년 배우 김자옥의 별세, 2019년 가수 구하라와 2020년 코미디언 박지선의 안타까운 사망까지, 11월에는 유독 비보가 많았다.

사망뿐만 아니라 범죄 연루, 이혼, 사고 등 각종 부정적인 뉴스가 11월에 집중되면서 ‘11월 괴담’은 점차 확산됐다.

11월 괴담의 원인을 복합적으로 분석된다.

먼저 미디어 환경의 특수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10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끝나면 스포츠신문들은 보도할 콘텐츠가 줄어든다. 이에 따라 연예 뉴스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된다.

국정감사가 끝나고 예산안 심사로 넘어가는 시기라 정치권도 조용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연예계 이슈가 부각되는 것이다.

계절적 요인도 작용한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11월은 일조량이 줄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 시기 계절성 우울감이 심해질 수 있으며, 부정적인 뉴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11월이 시작되면서 연예계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SNS에서는 벌써부터 “11월 괴담이 또 시작됐다”, “올해는 아무 일 없기를”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11월 괴담은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연예계의 사건·사고는 1년 내내 발생하며, 11월에만 집중되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11월에는 긍정적인 소식도 많다. 연예인들의 선한 기부와 훈훈한 일화들도 꾸준히 전해진다.

2025년 11월, 괴담은 어디까지나 징크스일 뿐이다. 서로를 배려하고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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