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금관 잘 챙겨" 트럼프, 미국 돌아가선 "한국이 우리 존중"

김하늬 기자 2025. 11. 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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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기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 정상과 만나 회담한 데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난 정말로 중국이 그럴 인센티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 외에는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들과 오랫동안 훌륭한 관계를 맺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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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기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 정상과 만나 회담한 데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할 신라 금관 모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백악관 공식 사진, 다니엘 토록 촬영, 재판매 및 DB금지)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로 가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중국과의 만남은 모두가 원했던 것이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언급했다. 이어 "일본의 새 총리와의 회담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며 "우리는 협정을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두고선 "우리가 어떻게 대접받았는지 봤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다시 존중받고 있다"며 "그들은 그런 유형의 존중을 담아 우리나라를 대하고 있다. 그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9~30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무궁화대훈장을 받았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화려한 신라 금관 모형을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관 모형을 받자 "특별히 잘 챙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궁화 대훈장을 보고선 "당장 걸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금관 선물을 두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일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노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최근 미국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열린 사실을 거론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합성마약 펜타닐 문제 해결에 잘 협력할 경우 펜타닐과 관련해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모두 철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난 정말로 중국이 그럴 인센티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걸(중국 정부의 펜타닐 단속을) 보는 대로 우리는 나머지 10%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뒤 중국이 펜타닐 원료 단속을 강화하는 것을 전제로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20%에서 10% 인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의 단속 협조에 따라 나머지 10% 관세도 철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 외에는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들과 오랫동안 훌륭한 관계를 맺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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