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만원까지 나왔다”…관세 그림자 걷힌 현대차, AI·로봇 모빌리티 모멘텀 재점화 [종목Pick]
증권가 “예상 범위 내 선방”
CES 로봇 공개·스마트카 데모 등 ‘미래차 서사’ 재가동
![현대차 양재사옥 전경 [현대차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1/ned/20251101080156733ukfu.png)
[헤럴드경제=경예은] 미국발 관세 충격을 정면으로 맞은 현대차가 3분기 실적 방어선을 지키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일시적 수익성 훼손은 불가피했지만, 최근 관세 불확실성 해소와 로봇·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전략이 맞물리며 주가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28만5000원에서 31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33만원으로 올렸다. 특히 지난달 31일 다올투자증권은 적정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매출 46조7214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조5373억원으로 29.1% 감소했다. 25% 관세가 온전히 반영되며 영업이익률(5.4%)이 뚜렷하게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을 두고 “충격은 컸지만 예상 범위 내에서 버텨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 관세 부과에 따른 손실 규모는 1조8000억원이었지만 이에 대한 컨센서스 반영은 충분히 이뤄진 상황이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 수익성 훼손이 확인된 만큼, 관세 이후 회복 속도가 관건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관세 리스크 제거로 실적 하방 경직성도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15% 관세 체계가 확정되며 추가적인 실적 하향 압력은 제한적”이라며 “2025~2026년 배당도 1만2000원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주가 하단은 20만원 중후반대 이상에서 지지될 것이란 관측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도 “관세 비용이 크게 늘었지만 재료비 절감과 경상비 조정, 믹스 개선 등을 통해 상당 부분을 상쇄했다”며 “25% 관세 환경에서도 미국 시장 점유율이 오히려 확대된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EV) 판매량이 각각 전년 대비 24%, 25.5% 증가하며 친환경 라인업이 확장됐다. 또 미국 시장 비중은 6.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으로 “내년 이후 북미 신차 사이클과 점유율 확대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윤 연구원은 전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비용 영향으로 최근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내년에는 대미 수출 관세 인하 효과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6년 현대차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7000억원 상향한 13조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유 연구원은 “미국 내 글로벌 OEM 경쟁 강도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고, 관세 협상 타결에 따라 기존 비용의 소급 적용 여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관세 부담 약 10%포인트 축소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컨퍼런스콜에서 회사가 TSR(총주주환원) 35% 목표를 명확히 밝힌 만큼, 시장이 기대하는 약 1조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는 올해 4분기 실적 발표 시점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회동 중 시민에게 치킨과 감자튀김을 나눠주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1/ned/20251101080157075wbfg.png)
관심은 로봇·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기업 전환’ 속도로 옮겨가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1월 CES에서 다종 로봇과 기술 스펙을 공개할 예정이며, 5월 스마트카 데모도 예고했다. 최근 정의선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회동 이후 로봇·AI 협업 기대감도 높아졌다. 김준성 연구원은 “모빌리티 기술 진전을 위한 미중 기술 선도 업체들과 협업 발표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6개월간 부담없이 투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치킨집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졌다. 이후 세 사람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엔비디아도 잘 되고 우리도 잘 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함께 디지털 트윈 및 스마트 제조라인,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실적을 발표한 기아는 3분기 영업이익이 1조46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2% 감소했다. 매출은 28조6881억원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미국 관세 부담이 본격 반영되며 수익성이 급격히 둔화했다. 영업이익률은 5.1%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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