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더 이상 답이 아니다”…ETF·금·리츠로 이동하는 돈[주형연의 에구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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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주> '돈'은 우리 삶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글쓴이주>
"요즘 정기예금에만 돈을 넣어두면 오히려 자금을 잃는 거라고 하잖아요. 처음으로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 중입니다. 주변에서도 많이들 투자하고 있길래 정보를 공유하며 계속 장기투자해 보려고요."
"금값이 금값이 됐더라고요. 이제 돌잔치에서 돌 반지 선물이 줄어든 이유가 있었습니다. 최근 금값이 주춤해지길래 한 번 사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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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주> ‘돈’은 우리 삶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편리한 도구, 거래 수단일 뿐이지만 돈에 울고 웃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냥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돈’에 대한 허물이 벗겨지는 순간 경제에 대한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돈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이 쏟아지는 사회, 돈에 얽힌 각종 이야기와 함께 경제 이슈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요즘 정기예금에만 돈을 넣어두면 오히려 자금을 잃는 거라고 하잖아요. 처음으로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 중입니다. 주변에서도 많이들 투자하고 있길래 정보를 공유하며 계속 장기투자해 보려고요.”
“금값이 금값이 됐더라고요. 이제 돌잔치에서 돌 반지 선물이 줄어든 이유가 있었습니다. 최근 금값이 주춤해지길래 한 번 사보려 해요.”
이번 추석 때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 대화한 주제 중 가장 관심사는 재테크였습니다.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 예·적금이 아닌 다양한 대체 투자처를 찾는 친척들이 늘고 있었습니다. 사촌 언니는 처음으로 해외 ETF를 샀는데 매일 들여다보게 된다며, 지금이라도 투자하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이렇듯 시중금리가 하향세로 접어들면서 은행 예·적금만으로는 실질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장금리와 예금금리가 동반 하락하자, 투자자들의 자금이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고려한 ‘중위험·중수익’ 상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주가연계증권(ELS)·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파생결합예금(ELD) 등 구조화 상품 가입이 크게 늘고 있어요. ELS의 경우 특정 주가지수가 일정 구간을 유지하면 약정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로, 정기예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 유입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월배당 ETF도 인기가 높아요. 예금 이자 대신 매달 현금이 들어오는 ‘현금흐름 중심’ 상품이 확산되면서 관련 ETF 설정액이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입니다. 개별 종목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 직장인·은퇴자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요.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달러·금·원자재 등 실물 자산 투자도 재테크 포트폴리오의 고정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자 자산 일부를 안전 자산으로 분산하는 방식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금 투자 수요는 ETF, 금 통장, 실물 골드바 등 형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리츠(REITs)와 조각 투자 등 간접투자 방식이 확산되고 있죠. 고금리·가격 부담으로 직접 매입이 어려워지면서, 상업용 건물·물류센터·임대주택 등에 소액으로 투자해 임대수익이나 배당을 나누는 구조가 개인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일부 핀테크 업체는 상업용 빌딩을 지분 단위로 쪼개 판매하며 투자 허들을 낮추고 있어요.
금융 전문가들은 금리 정상화 국면에서 ‘자산 배분 능력’이 재테크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예·적금 중심의 단일 자산 운용은 수익률 한계가 뚜렷합니다. 예금, ETF, 구조화 상품, 실물 자산을 나눠 운용하는 방식이 개인 재무관리의 새로운 표준이 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금리가 내려가는 시대, 돈의 흐름도 바뀌고 있네요. 은행 금리만 바라보던 재테크 공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안정성·유동성·수익성을 조합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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