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이영애도 무너졌다…KBS 토일극 위기 속 이재욱 ‘마지막 썸머’ 출격 [TV보고서]

장예솔 2025. 11. 1.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욱, 최성은의 '마지막 썸머'가 올 겨울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11월 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극본 전유리/연출 민연홍)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

이름만 들어도 믿고 보는 배우들이지만 '마지막 썸머'가 편성된 토일 미니시리즈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재욱, 최성은 두 대세 배우가 뭉친 '마지막 썸머'가 KBS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2TV ‘마지막 썸머’ 제공
뉴스엔DB
뉴스엔DB

[뉴스엔 장예솔 기자]

이재욱, 최성은의 '마지막 썸머'가 올 겨울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11월 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극본 전유리/연출 민연홍)는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녀가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

극 중 이재욱은 실력파 건축가 백도하 역과 베일에 싸인 인물 백도영 역을 동시에 맡아 인생 첫 1인 2역에 도전한다. 최성은은 파탄면을 떠나고 싶어 하는 건축직 공무원 송하경 역을, 김건우는 승률 99%를 자랑하는 항소심 전문 변호사 서수혁 역을 연기한다.

이재욱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1인 2역을 연기한 소감으로 "처음이라 부담이 있었다"면서 "차별점이 확실히 있어야 하니까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대본 특성상 혼란을 만들어줘야 하는 신들이 있었는데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표현하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과 대화 중에 도하는 즉흥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활동적인 제스처나 손짓들을 많이 사용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반면 도영이는 정서적이고 차분한 느낌을 구사하려고 했다. 전체적인 틀을 봤을 때 같은 얼굴이 나와 헷갈릴 수 있을 것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표현된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1인 2역뿐 아니라 이재욱과 최성은의 만남 역시 캐스팅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재욱과 최성은은 서로를 향해 "최성은은 너무 사랑스럽고 다방면으로 매력적인 사람", "이재욱은 건실하고 예의 바른 청년이다.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고 끼가 다분해서 그 끼를 훔쳐가고 싶다고 느낄 정도였다"고 이야기했다. 이들은 케미스트리 점수를 묻자 각각 95점, 100점이라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기도.

여기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김건우가 가세한다. 이름만 들어도 믿고 보는 배우들이지만 '마지막 썸머'가 편성된 토일 미니시리즈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전작인 마동석의 '트웰브'는 자체 최저 시청률인 2.4%로 막을 내렸고, 이영애의 '은수 좋은 날' 역시 시청률 3~4%대에 머물렀다.

배턴을 이어받은 '마지막 썸머'의 부담감이 막중하다. 이에 민연홍 감독은 "추운 겨울에 여름 이야기를 하게 됐다. 추워서 웅크리고 집에만 있을 수도 있는 계절이지만 '마지막 썸머'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 전작의 강렬함과는 대조되는 착한 드라마, 따뜻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며 '마지막 썸머'만의 차별점을 짚었다.

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다. 캐릭터가 독특한 대응 방식을 가지고 있는 만큼 드라마 이야기도 조금 남다른 전개를 펼치고 있어서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저 일을 풀어나갈까',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수수께기 맞히듯이 재밌게 따라가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강렬한 인상으로 임팩트를 드리는 것보다는 스멀스멀 젖어드는 따뜻함으로 겨울을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욱은 "목표 시청률은 30%"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항상 시청률이 20~30%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어렵다. 요즘 시청자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구분이 안 되고 어려울 때가 많다"면서 "10% 가까이 나오면 너무 좋겠지만 차차 올라가는 그래프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마동석, 이영애도 못 살린 토일 미니시리즈. 이재욱, 최성은 두 대세 배우가 뭉친 '마지막 썸머'가 KBS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월 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뉴스엔 장예솔 imyeso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