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3연승 일등공신→ '1,333억' 아모림 KEY 음뵈모, "초반 쉽지 않았지만..."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브라이언 음뵈모가 최근 반등 비결을 밝혔다.

이번 시즌 브렌트포드를 떠나 7,100만 파운드(약 1,333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음뵈모.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넣은 공격수답게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전 10경기 5골 1도움,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반면에 맨유는 시즌 초반 지속적인 부진을 겪었다. 리그 성적도 신통치 않은 상황에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부 리그 그림즈비 타운전 패배가 기름을 부었다. 그러나 최근 선덜랜드전 승리와 함께 리버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연달아 꺾고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음뵈모는 리버풀전과 브라이튼전 2경기 연속골을 달성하며 승리에 핵심 역할을 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UtdDistrict'가 최근 상승비결을 말하는 음뵈모의 발언을 전달했다. 음뵈모는 "시즌 초반은 쉽지 않았다. 새로운 환경이고, 기대치도 높았다. 하지만 팀 동료들과의 연계가 점점 맞아가면서 모든 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훈련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훈련에서 한 걸 경기장에서 그대로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이를 위해 동료들과 서로를 더 잘 이해하려고 계속 노력 중이다. 더불어 우리가 쏟는 노력, 헌신, 그리고 결속력이 핵심이다. 팀원 모두가 계획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15위를 기록한 것과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도 준우승해 유럽 대항전에 참가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음뵈모는 자신이 오랫동안 응원했던 팀이라 밝히며 맨유 이적을 택했다. 현재까지 임팩트 있는 공격력을 보이며 구단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함께 입단한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세슈코와의 호흡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조금만 더 시간이 주어진다면 음뵈모 파괴력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음뵈모는 "나는 도전을 좋아한다. 큰 클럽에 왔고, 앞으로도 최고의 자리를 위해 싸우고 싶다"며 더 분투할 것을 각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