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레전드가 "캠프 명단 제외?... 저는 스스로 제가 간다고 했다" 왜 김원형 두산 감독이 떠올렸나 [미야자키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찬 시간이 될 것 같다."
김 감독은 "꼭 올 시즌뿐만이 아니다. 매년 이렇게 마무리 캠프에 와서 훈련하고 한국에 돌아가 시즌을 소화한 뒤 또 와서 훈련하는 패턴을 반복하면, 선수들은 확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한국에서는 이렇게 집중력 있게 훈련할 수 없다. 하지만 일단 이곳에 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훈련에 임할 수 있다. 오전, 오후 훈련이 끝난 뒤 숙소로 돌아가 밥을 먹고, 또 야간 운동을 한다. 그런데 이런 과정들이 정말 너무 좋은 거다. 이런 시간이 올해 우리 두산 선수들의 기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캠프 훈련에 한창이다. 훈련 3일 차인 31일에는 미야자키에 비가 내렸지만, 휴식 없이 실내에서 강훈련을 이어 나갔다.
이 모든 것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사령탑. 바로 김원형(53) 두산 신임 감독이다.
미야자키 캠프 현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여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좀 알찬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차분하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KBO 레전드 출신 투수인 김 감독은 과거 자신을 떠올리며 한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매 시즌 이렇게 마무리 캠프에 와서 훈련도 하고, 집중해서 야구를 하면 실력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 김 감독은 "사실 예전에 저는 고참 시절에도 마무리 캠프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하면 제가 자청해 갔다. 어차피 11월에 한국에서 그냥 훈련하라고 하면, 실상은 제대로 하기가 쉽지 않은 여건이었다. 그래도 스스로 구단에 요청해 제가 마무리 캠프에 좇아간다고 한 뒤 훈련에 임했다.
김 감독은 "어차피 12월과 1월에는 비활동 기간이라 쉰다. 그래서 11월에 온 힘을 다해 몸을 만드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30대 중반까지는 그랬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1991시즌부터 2010시즌까지 무려 20시즌 동안 현역으로 뛰면서 KBO 리그 545경기에 출장해 134승 144패 2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92(2171이닝 946자책)의 성적을 남긴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그랬던 김 감독도 현역 생활을 마치기 3~4년 전까지 마무리 캠프 합류를 자청할 정도로 야구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두산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아 그 마음을 선수단에 그대로 심어주고자 한다.
김 감독은 "꼭 올 시즌뿐만이 아니다. 매년 이렇게 마무리 캠프에 와서 훈련하고 한국에 돌아가 시즌을 소화한 뒤 또 와서 훈련하는 패턴을 반복하면, 선수들은 확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한국에서는 이렇게 집중력 있게 훈련할 수 없다. 하지만 일단 이곳에 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훈련에 임할 수 있다. 오전, 오후 훈련이 끝난 뒤 숙소로 돌아가 밥을 먹고, 또 야간 운동을 한다. 그런데 이런 과정들이 정말 너무 좋은 거다. 이런 시간이 올해 우리 두산 선수들의 기량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토록 현역 시절에도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던 김 감독 밑에서 두산 선수단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내년 시즌 두산을 향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는 이유다.


미야자키(일본)=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흥민,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 美 MLS 공홈 극찬 | 스타뉴스
- '비극' 31세 축구 국대 사망 "2살 아들에 76억 유산 남겨" | 스타뉴스
- '대만 영향력 치어리더' 수상 이다혜, 큐티 섹시의 '정석' | 스타뉴스
- 인기 女BJ 송하나, 섹시미 철철 코스프레 '초현실 볼륨' | 스타뉴스
- '금발미녀' 치어, 파격 글래머 매력 공개 '이 정도일 줄은...' | 스타뉴스
- 1초 등장에도 '숨멎'..방탄소년단 지민, '무대 위 예술가' | 스타뉴스
- 운명을 바꾼 한 장의 사진..방탄소년단 뷔, 기적 같은 연습생 발탁 순간 | 스타뉴스
- 이승윤, '자연인' 출연료 밝혔다 | 스타뉴스
- 지브리 '마녀배달부 키키', 4월 15일 4K 리마스터링 개봉 | 스타뉴스
- '용형' MC 김선영·이이경과 공식 작별.. 곽선영·윤두준 합류 [공식]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