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새 감독이 '33세'라고?…워싱턴 파격 행보, 1992년생 부테라 감독에게 지휘봉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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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가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이 차기 감독을 확정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33세의 블레이크 부테라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부테라는 1992년 8월 7일생이다. 1972년 프랭크 퀼리치가 33세 27일의 나이로 미네소타 트윈스 지휘봉을 잡은 이후 메이저리그 최연소 감독이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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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이 차기 감독을 확정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33세의 블레이크 부테라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부테라는 1992년 8월 7일생이다. 1972년 프랭크 퀼리치가 33세 27일의 나이로 미네소타 트윈스 지휘봉을 잡은 이후 메이저리그 최연소 감독이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폴 토보니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지난 10월 1일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보인 중요한 행보다"고 부연했다.
MLB.com은 "부테라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2023년 10월 선수 개발 담당 시니어 디렉터로 승진했다. 당시 그는 탬파베이의 육성 디렉터를 역임하며 선수 개발 과정 전반을 총괄했다"며 "그전에는 탬파베이에서 어시스턴트 필드 코디네이터로 1년, 마이너리그 코치로 1년, 마이너리그 감독으로 4시즌 등을 보냈다. 특히 2018년 25세의 나이로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어린 감독이 됐다"고 소개했다.
토보니 사장은 이달 초 "메이저리그 감독 경험이 있는 후보자는 고려해야 할 변수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스포츠 전반에 걸쳐 감독으로서 첫 임기에 성공을 거둔 사례는 많았다"며 "또한 첫 시즌엔 실패했지만 두 번째 기회를 얻어 훌륭한 성과를 낸 감독도 있었다"고 말했다.
부테라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마이크 피아자 감독 밑에서 벤치 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피아자 감독은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워싱턴의 부테라 감독 선임에 관해 "훌륭한 영입이라 생각한다. 나도 무척 기쁘다"며 "부테라는 정말 충성스럽고 근면하며 효율적이고 헌신적인 사람이다. 그의 지식과 태도는 존경을 자아낸다. 항상 선수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부테라와 함께 일해 기뻤다"고 극찬했다.

MLB.com은 "워싱턴은 지난 7월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을 경질하고 시즌 종료 후 미겔 카이로 감독대행과도 결별했다.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감독직이 공석이 됐다. 부테라 감독은 젊은 워싱턴을 이끌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워싱턴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팀 중 타자들과 투수들의 평균 연령이 각각 2번째로 낮았다. 부테라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데일런 라일(22), 브래디 하우스(22), 제임스 우드(23), 딜런 크루즈(23), CJ 에이브럼스(25), 호세 A. 페레르(25), 매켄지 고어(26)를 포함한 젊은 선수들의 재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계속해서 성장시킬 것이다"며 "다음 시즌 워싱턴과 계약한 40인 로스터 선수 중 부테라 감독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트레버 윌리엄스(1992년 4월 25일생)뿐이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 소식이 알려지며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새로 부임한 크레이그 앨버나즈 감독도 환희를 표현했다. 두 사람은 같은 마이너리그 코칭스태프였다"며 "앨버나즈는 개인 SNS에 '내 친구!!! 엘리트인 사람이자 친구, 남편, 그리고 선생님이다. 리그 전체가 그의 영향력에 대비해야 한다.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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