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한국이 지금의 엔비디아를 있게 했다” 극찬한 이유···e스포츠·pc게임 등 이끌어

김무연 기자 2025. 11. 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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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보여준 '한국 맞춤형 행보'에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큰 호감을 사고 있다.

무대에 선 황 CEO는 "한국인들이 e스포츠를 만들었고, 당신들이 PC게임을 국제적인 현상으로 만들었다. 모든 것이 여기, 한국에서 시작되었다"라며 한국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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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해 있다.공동취재단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보여준 ‘한국 맞춤형 행보’에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큰 호감을 사고 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행사에 참석해 등장과 함께 “페이커!”를 연달아 세 번이나 연호했다. 페이커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프로 구단인 SK T1의 주전 선수로 e-스포츠의 전설로 꼽히는 선수다.

무대에 선 황 CEO는 “한국인들이 e스포츠를 만들었고, 당신들이 PC게임을 국제적인 현상으로 만들었다. 모든 것이 여기, 한국에서 시작되었다”라며 한국을 치켜세웠다.

실제로 블리자드가 만든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e-스포츠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었던 까닭은 임요환 등 한국 게이머들의 영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CEO는 이어 “한국의 e스포츠, PC방, 게이머들이 지금의 엔비디아를 있게 했다”라며 “요즘 누가 팝, 락, 재즈를 듣나. 모두들 K팝을 듣는다”고 말해 한국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그는 또 “어렸을 적 한국에 온적이 있다”며 “지포스는 한국과 함께 성장했다”고 했다. 그는 “한국은 모든 걸 수출하고 있다”며 “K팝, K드라마, K뷰티, K스타일, 그리고 K지포스”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APEC에 왔다”며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작은 회사였지만, 다시 돌아온 지금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가 됐다”고 했다. “여기에 많은 엔비디아 투자자가 있다”라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K-POP 데몬 헌터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노래 ‘골든’(Golden)은 미국 음악 차트에서 수 주 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행사에 앞서 황 CEO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갖기도 했다. 이번 회동은 황 CEO가 한국의 치맥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다는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황 CEO는자신들을 보기 위해 모여든 군중 및 취재진에 치킨과 감자튀김을 돌렸다. 또, 같은 가게에서 먹는 다른 손님들의 식사값을 모두 내는 ‘골든벨’을 울리기도 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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