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더 열받는다" 강민호도 열띤 응원 보냈는데, 통한의 병살타…19년차 손아섭 우승 실패, .333도 소용없었다 [MD대전 KS5]

대전 = 이정원 기자 2025. 11. 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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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손아섭이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있다./대전 = 한혁승 기자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손아섭이 7회말 2사 2-3루에 문현빈 2타점 적시타에 득점을 올린 후 기뻐하고 있다./대전 = 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한국시리즈 올라가서 지면 더 열받는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는 지난해에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2004년 프로 데뷔의 꿈을 이룬 강민호는 데뷔 21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웃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비록 우승 반지는 끼지 못했지만, 야구하면서 목표였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손아섭에게 많은 시선이 갔다. KBO 통산 2000경기 이상 출전 선수 중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한 선수는 손아섭이 유일했기 때문이다.

손아섭이 누구인가. KBO 최다 안타 1위에 빛나는 선수다. 2169경기에 나와 2618안타 182홈런 1086타점 1400득점 타율 0.319를 기록했다. 2012년, 2013년, 2017년, 2023년 최다안타 타이틀을 네 차례나 가져왔다.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적이 없어 늘 아쉬움이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에서 뛰는 동안 플레이오프는 가더라도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늘 좌절했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한화 손아섭 1회초 2사에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대전 = 한혁승 기자

그러던 손아섭은 지난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NC를 떠나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1위에 있던 한화가 마지막 우승 퍼즐을 맞추기 위해 손아섭을 데려왔다. NC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3억원을 줬다. 한화에 와서 좋은 기록을 보인 건 아니다. 35경기에 나와 35안타 1홈런 17타점 18득점 타율 0.265를 기록했다. 그래도 기록에서 드러나지 않는 손아섭만의 힘이 있다. 김경문 감독도 그런 손아섭의 존재감을 높이 봤다.

LG 트윈스와 치열한 1위 전쟁 끝에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손아섭은 삼성과 PO에서 경기 5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시리즈 3승 2패, 친한 형 강민호가 있는 삼성을 누르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5차전이 끝난 이후 강민호는 "막상 한국시리즈 올라가서 지면 더 열받는다. 작년에 정말 펑펑 울었다. 간 김에 꼭 우승해라. 올라간 김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손아섭은 강민호의 응원을 받아 힘을 냈다. 1~3차전 1안타를 기록했고, 4차전에서는 3안타를 폭발했다. 5차전에서도 안타를 때렸다. 한국시리즈 전 경기 안타를 떄렸다. 타율 .333(21타수 7안타) 이었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한화 손아섭 1회초 2사에 2루타를 치고 있다./대전 = 한혁승 기자

그러나 LG는 강했다. 한화는 잠실에서 1~2차전을 내줬고, 홈으로 와 3차전을 가져오며 반격에 성공했지만 4-5차전을 내리 내줬다. 특히 4차전 역전패가 아쉽게 다가왔다. 특히 손아섭은 5차전 8회 1사 1루에서 통한의 병살타를 때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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