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엔진’ 임동혁의 상상이 현실이 됐다, “트리플크라운까지 상상했는데...”[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이보미 기자] ‘토종 아포짓’ 임동혁이 코트 위에서 날았다.
임동혁은 3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교체 투입돼 25점 활약을 펼쳤다.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 3차전 이후 1년 6개월 만에 코트에 나서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은 3-1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을 챙겼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도 임동혁 합류 전부터 “환상적인 선수”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임동혁은 국군체육부대 전역과 동시에 지난 28일 선수 동록까지 완료했다. 바로 이어진 이날 경기에 교체 투입됐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임동혁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5점을 기록했다. 공격 비중은 29.91%, 공격 효율은 무려 60%였다. 그야말로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펼친 셈이다.
경기 후 임동혁은 수훈선수로 선정되면서 방송 인터뷰를 마치고, 물세례까지 받았다. 인터뷰실까지 들어온 임동혁의 표정은 밝았다.
임동혁은 “경기에 들어갈 건 예상했다.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활약할 줄은 몰랐다. 팀에서 훈련한지 얼마 안됐다. 맞춰야할 부분도 있는데 (유)광우 형이 원래 올리는 것처럼 올리겠다고 했다. 좋은 토스를 받고 좋은 공격을 할 수 있었다”면서 “경기 전날 자기 전에 이런 그림을 상상했다. 팡팡 인터뷰(방송 인터뷰)를 하고, 물세례도 받고, 인터뷰실에서 인터뷰하는 것까지 상상했는데 이뤄졌다. 기분이 좋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사실 트리플크라운까지 상상했다. 복귀전이라 임팩트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오늘 서브가 잘 안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패한 상황이었다. 임동혁은 “오늘도 힘든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는데 예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다. 들어갔을 때 분위기부터 바꿔보자고 생각했는데 힘든 과정이 있었다. 그래도 오늘 대한항공의 강점이 나왔다. 두터운 선수층을 활용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다행이다”고 말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다시 외국인 선수 러셀과의 공존이 시작됐다. 임동혁은 “러셀은 좋은 선수다. 하지만 어떤 선수든 매경기 잘할 수는 없다. 나 역시 그렇다. 서로 도와줘야 한다. 그러다보면 분명히 호흡도 맞아갈 거다. 서로 시너지가 나온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새로운 주장 정지석도 임동혁 합류가 반갑다. 정지석은 “기다렸다. 국가대표 아포짓이 아닌가. 우리 팀에서 4연속 우승을 할 때도 함께 했던 선수다. 오늘도 들어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내가 알던 임동혁이다. 동혁이가 지금처럼만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트리플크라운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끝으로 임동혁은 “홈경기장도 많이 바뀌었다. 빨리 체육관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 또 팀 훈련에 참가하면서 시스템에 녹아들어야 한다”면서도 “4연속 통합우승을 하면서 그 과정이 너무 행복했다. 작년에는 우승을 놓쳤는데, 대한항공은 원래 강팀이다. 더 노력해서 우승하고 샴페인 터뜨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24년 4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V-리그 코트로 돌아온 임동혁. 대한항공의 새로운 활력소다. 신형 엔진으로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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