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타율 0.526' 문보경 "MVP 욕심 있었지만… "[LG 통합우승 V4]

이정철 기자 2025. 10. 3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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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문보경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정규리그 우승팀 LG는 한국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통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문보경은 한국시리즈 MVP 주인공에 매우 가까웠다.

문보경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3개의 사사구를 통해 3출루 경기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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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시리즈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문보경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한국시리즈 MVP를 향했던 마음도 되돌아봤다.

LG는 31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문보경. ⓒ연합뉴스

정규리그 우승팀 LG는 한국시리즈 전적 4승1패로 통합우승을 확정지었다.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 팀 통산 4번째 통합우승이다.

LG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활발한 타선을 앞세워 한화를 압도했다. 첫 경기부터 8점을 뽑아내더니 2차전에서는 13-5 대승을 거뒀다. 4차전에서도 무려 9회초에만 6점을 터뜨리며 7-4 역전승을 따냈다.

그 중심에는 문보경이 있었다. 1차전에서 멀티히트, 멀티타점을 신고한 문보경은 2차전에서 4안타(1홈런) 5타점을 집중시키며 2차전 MVP를 거머쥐었다. 3차전에서도 1안타 1볼넷, 4차전에서는 3안타를 몰아쳤다.

이 때까지만 해도 문보경은 한국시리즈 MVP 주인공에 매우 가까웠다. 가장 큰 경쟁상대는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역전타를 때린 김현수였다. 하지만 문보경의 임팩트도 만만치않았고 타격 성적은 김현수보다 문보경이 위였다.

문보경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3개의 사사구를 통해 3출루 경기를 완성시켰다. 다만 안타가 없었다. 그 사이 김현수가 3안타 2타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결국 한국시리즈 MVP는 김현수의 몫으로 돌아갔다. 최종타격 성적은 두 선수 모두 비슷했으나 3차전 역전타의 주인공인 김현수의 임팩트가 더 강했다.

김현수. ⓒ연합뉴스

▶김현수, 문보경의 2025 한국시리즈 주요 성적

김현수 타율 0.529 출루율 0.636 장타율 0.706 1홈런 8타점
문보경 타율 0.526 출루율 0.609 장타율 0.842 1홈런 8타점

문보경은 5차전을 마친 후 "솔직히 (MVP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일단 우승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오늘(31일) 경기를 하면서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는 크게 기대를 안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2023시즌 우승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똑같이 좋은 것 같다. 제가 이렇게 어린 나이에 우승을 벌써 두 번이나 할 줄은 몰랐다. 그런 부분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LG라는 강팀에서 뛰게 된 걸 정말 행운"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어제(30일) 9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말 말도 안되는 경기를 이기면서 그 경기로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생각한다. 2승2패와 3승1패는 큰 차이가 있다. 4차전 9회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4차전 9회초 6점 역전극을 떠올렸다.

김현수(왼쪽)·문보경.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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