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MVP’ 김현수 “우승 반지 5개 이상이 목표, 2008년 경험으로 많이 배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현수가 한국시리즈 MVP 소감을 밝혔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17타수 9안타(1홈런), 타율 0.529, 8타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김현수는 "너무 기분좋다. 프로 20년차인데 MVP는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한국시리즈에서 받게 돼 너무 기분좋다"고 활짝 웃었다.
개인 통산 3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김현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김현수가 한국시리즈 MVP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10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4-1 승리를 거뒀고 시리즈를 4승 1패로 마치며 2023년 이후 2년만에 다시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17타수 9안타(1홈런), 타율 0.529, 8타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김현수는 "너무 기분좋다. 프로 20년차인데 MVP는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한국시리즈에서 받게 돼 너무 기분좋다"고 활짝 웃었다.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 다른 선수들의 활약에 '버스'를 탔다고 말한 김현수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운전사'가 돼 우승을 이끌었다. 김현수는 "운전을 해보니 힘들다"며 "좋은 선후배와 팀을 만난 덕분이다. 너무 감사하다. 함께 야구하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국시리즈 뿐 아니라 정규시즌도 '반전의 시즌'이었다. 지난 2년간 장타력이 뚝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이제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많았다. 김현수는 "지난 2시즌 동안 나답지 않은 성적이 나와 올시즌 시작 전부터 걱정을 많이 했다. 몸이 안좋은 것이었다면 생각이 달랐을텐데 몸도 건강하고 체력도 좋은데 안되다보니 더 그랬다. 그나마 안되는 이유를 아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시즌을 시작했고 경기에 계속 나가는게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시즌 초반에는 경기에 나갈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했다"며 "올해 우승하고 많이 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눈물이 많이는 안나더라"고 올시즌을 돌아봤다.
노장으로서 스스로 예전과 기량이 달라졌음을 느껴 생각이 많았던 시즌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김현수는 올해 반전을 만들어냈고 팀의 중심으로서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LG 타선을 지탱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7월 22일 광주 KIA전을 꼽았다. 박해민이 9회 KIA 마무리 정해영을 무너뜨리는 극적인 동점 3점포를 쏘아올렸고 결국 역전승을 이뤄낸 그 경기다. LG는 그날 경기를 기점으로 완벽히 반등했고 당시 1위였던 한화와 5.5경기 승차를 단 2주만에 없애고 선두를 탈환했다. 그리고 결국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커리어 초반에는 '가을에 약한 선수'라는 꼬리표도 붙었던 김현수다. 두산 소속으로 나선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048에 그쳤고 5차전 9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시리즈 패배를 확정짓는 1-2-3 병살타를 친 장면은 트라우마로 남았다. 4차전 역전 결승타를 친 후 '만루였다면 2008년의 PTSD가 왔을 것'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한 김현수였다.
김현수는 "2008년의 내게 한 마디를 해준다면 '그냥 그렇게 못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웃었다. 김현수는 "그 때 정말 배운 것이 많았다. 그 덕분에 지금 내가 베테랑 소리를 듣는 선수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 때는 정말 어렸는데 좋은 선배들이 많이 다독여줬다. 그 덕분에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 통산 3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김현수다. 하지만 아직도 목이 마르다. 김현수는 "올해까지 반지가 3개인데 5개 이상 끼는 것이 목표다. 혼자는 할 수 없지만 동료들과 함께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사진=김현수)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을 이끄는 ‘프로 실전 데뷔 첫 해’ 루키..토론토 마운드의 미래 예세비지[슬로우볼]
- ‘오타니vs블게주’ 월드시리즈 달구는 두 슈퍼스타의 자존심 싸움..최후의 승자는?[슬로우볼]
- 2년 연속 ML 지배한 스쿠발, 올겨울 거취는? ‘ML 史 가장 비싼 투수’ 탄생할까[슬로우볼]
- 오타니 시리즈? ‘2회 진출 2회 우승’ 토론토 vs ‘21C 첫 2연패 도전’ 다저스, WS 승자는?[슬로우
- 49년만에 가장 근접했는데..‘WS 꿈’ 또 좌절, 끝나지 않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슬로우볼]
- 마지막 기회 놓쳤나..주축 선수들과 결별 앞둔 필라델피아, 다시 기다림의 시간?[슬로우볼]
- 가치 재증명 후 FA 시장 다시 향하는 브레그먼, 올겨울엔 어떤 평가 받을까[슬로우볼]
- ‘드디어 기회 왔다’ 시애틀, 2001년 넘어 창단 49년만 첫 월드시리즈 진출 이룰까[슬로우볼]
- 비셋 공백 너무 컸나..‘빈공’ 토론토, ‘투수 왕국’ 넘어 32년만 WS 가능할까[슬로우볼]
- 허명 뿐인 줄 알았는데..불펜이 맞는 옷? 다저스의 ‘가을 수호신’ 된 사사키[슬로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