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테마 관광열차 잇따라…‘바다열차’ 인기 넘어설까
[KBS 강릉] [앵커]
동해선 열차를 타고 동해안을 따라 여행할 수 있는 당일치기 철도 관광 상품이 잇따라 운영 중입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열차 자체가 하나의 관광 상품이 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노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동해역에 모인 관광객들이 열차에 오릅니다.
부산-목포를 오가는 '남도해양열차'가 운행을 쉬는 날 동해선 테마 관광열차로 투입됐습니다.
["동해, 삼척역을 출발해 역사와 문화의 도시 경주로 향합니다."]
경주 여행을 위해 열차에 탑승한 관광객 140여 명은 여행 전 설렘을 나누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신정은/삼척시 교동 : "운전 안 하니까 서로 신경 안 써도 되고 운전자 한 명한테 계속 미안한 마음 있고 그런데, 같이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번 열차 여행 주제는 '완벽한 기차 여행'.
열차 내 간식과 식사는 물론 도착지 연계 교통편까지 모두 준비됐습니다.
본격적인 관광에 앞서 경주를 미리 즐길 수 있도록 일부 열차 칸에는 이렇게 기념품 전시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여행 목적지까지 사실상 정차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일반 열차를 이용할 때보다 여행 효율도 큽니다.
[홍학자/동해시 천곡동 : "철도 구간이 없었는데, 있고 나니까 이런 여행에 상당히 편리하고 안전하고. 다른 지역 구간을 서지 않고 그냥 바로바로 통과하니까 편하고…."]
올해 7월 시작한 동해선 관광열차는 부산과 경주 등 동해안 시군을 돌아가며 평균 매달 한 차례 정도 운행 중입니다.
[손은숙/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마케팅팀 팀장 : "지금 아무래도 동해선이 신규 개통해서 동해선을 주로 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중앙선, 여러 노선을 하겠지만 동해선과 중앙선 위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동해선 관광열차가 꾸준한 인기와 함께 2년 전 멈춰선 '바다열차'를 대신하는 대표 철도 관광상품이 될지, 기대의 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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