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사활 걸었다"

좌동철 기자 2025. 10. 3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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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의 숙원인 상급종합병원 지정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제6기(2027~2029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기준을 공개했다.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준비위원회(TF)를 구성, 세부사항을 준비해왔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안이 발표됨에 따라 보다 세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면밀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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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31일 평가기준 공개...전문·진료질병군 비율 상향 조정
제주대병원, TF 구성 준비 만전...교육진료동.의생명연구원 신축
제주시 아라동 소재 국립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제주도민의 숙원인 상급종합병원 지정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제6기(2027~2029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기준을 공개했다.

지정 기준안에서 절대평가 지표를 보면 전체 입원환자 중 전문·진료질병군 비율이 34%에서 38%로 상향됐다. 전체 외래환자 중 의원 중점 외래질환 비율은 7%에서 5%로 강화됐다.

상대평가 지표의 경우 전문진료 질병군(입원) 비율은 34~50%에서 38~59%로 상향됐고, 경증 회송률(외래)은 0.1~3.0%에서 0.5~6.0%로 상향 조정됐다. 단순진료 질병군 환자비율은 12%로 5기 기준과 동일하다.

또한 간호교육 전담인력 확보율, 지역내 소아 응급환자 분담률, 중증상병 해당 환자 분담률, 최종치료 제공률 등이 신설됐다.

20개 이상 진료과목(9개 필수진료과목 포함)에 전속전문의 1명이상 배치, 레지던트 수련병원, 성인소아 및 신생아중환자실 설치, 의사 연평균 1일 입원환자 10명당 1명·간호사 2.3명당 1명 배치 등 절대평가 지표는 5기와 동일하다.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준비위원회(TF)를 구성, 세부사항을 준비해왔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역할에 있어 핵심사업인 교육진료동 신축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앞두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대병원은 지난 5월 현재 전문 진료질환군(중증·희귀·난치성질환) 비율이 40.36%로, 다른 지역 국립대병원 수준에 도달했다.

또한 권역 책임의료기관 역량 강화를 위해 144억원을 투입해 중앙수술실 개선과 다빈치로봇 수술장비 추가 등 의료핵심 시설·장비를 대폭 보강해 지역완결적 필수 의료체계를 구축한다.

중장기 핵심 인프라인 의생명연구원은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안이 발표됨에 따라 보다 세부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면밀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6월 제6기 상급종합병원 신청을 받는다. 이어 8월부터 11월까지 평가를 실시한 후 2026년 12월 평가결과와 제6기 상급종합병원을 발표한다.

이재명 정부의 123개 국정과제 중 제주지역 공약과 세부 실천과제에는 제주대병원의 상급종합병원 격상이 포함됐다.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은 전국 11개 권역에 모두 47곳이 지정됐다.

복지부는 제주도민들의 수도권 병원 이용률이 높고,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로 상급종합병원 제도가 시행된 2012년부터 제주를 줄곧 서울권역에 묶어 놓았다.

이로 인해 제주대병원은 서울 대형병원과의 경쟁에서 밀려 상급종합병원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6월 제주-서울 진료권역 분리를 담은 지정·평가체계 개선방안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용역 결과, 기존 11개의 진료권역(대진료권)을 14개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제주는 서울과 분리하고, 인천은 경기 서북권에서 분리하며, 충남은 북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누도록 했다.
제주시 아라동 소재 국립 제주대학교병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