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찰칵’…외국인 사로잡은 경주 명소
[앵커]
지금 경주 시내를 걷다 보면, 어디에서나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들을 계속 만나게 됩니다.
천년고도 경주의 전통과 매력에 빠져든 외국인들을 문다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첨성대 앞이 신라 의복을 입은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 사진을 찍고 영문 태그를 달아 SNS에 올립니다.
[마리아·기예르모/콜롬비아 관광객 : "정말 아름다워요. 첨성대는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경주는 빌딩이 많은 바쁜 도시와 달리 편안하게 느껴져요."]
20여 기 신라 고분들이 푸른 잔디로 뒤덮인 대릉원.
조용하고 고즈넉한 매력으로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라이언/영국 관광객 : "(다른 한국 도시보다) 훨씬 더 조용하고 사람도 적어서 좋아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선호하지 않거든요. 사진 찍기도 쉽고요."]
처음 맛보는 쫀드기와 떡볶이 등 우리 길거리 음식도 외국인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이곳 황리단길은 거리가 국내외 관광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본·크리스토퍼/스위스 관광객 : "정말 좋아요. 사람들은 친절하고요. 일본과 중국도 가봤고 지금 한국인데 저는 언제든지 다시 한국에 올 거예요."]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경주의 표정들, 유튜브에서 경주를 검색하는 횟수도 덩달아 폭증했습니다.
10월 경주 방문객은 약 480만 명, 역대 최다였고,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국희/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장 : "APEC을 계기로 경주 시내의 도로, 경관, 주차 공간 같은 편의시설들이 많이 개선됐고요."]
'지붕 없는 박물관' 경주가 APEC을 계기로 색다른 매력으로 세계인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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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애 기자 (All_lo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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