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베테랑' LG 중심 잡아준 김현수-박해민, 스스로 가치 증명했다[LG 통합우승 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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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2025 KBO리그 정상에 올랐다.
늘 굳건히 팀의 중심을 지켜준 베테랑 김현수와 박해민은 이번에도 자신의 가치를 몸소 증명했다.
물론 홍창기만큼의 수비력은 아니었지만 김현수가 문성주와 외야를 양분하면서 LG는 지명타자 자리에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었다.
LG는 김현수의 적시타를 통해 3-1로 달아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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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가 2025 KBO리그 정상에 올랐다. 늘 굳건히 팀의 중심을 지켜준 베테랑 김현수와 박해민은 이번에도 자신의 가치를 몸소 증명했다.

LG는 31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완승이었다. 1,2차전에서 확연한 체급차이를 보여주며 한화를 압도했다. 3차전, 불펜진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4차전, 이번에는 스스로 9회 기적을 일으키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그리고 5차전 승리를 통해 왕좌에 앉았다.
LG는 이로써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2024년,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막혔던 아픔을 단 1년 만에 완벽히 씻는 데 성공했다.
사실 LG는 시즌 초반, 주전 외야수 홍창기의 무릎 부상이라는 초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하지만 LG는 흔들림 없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먼저 김현수는 문성주와 함께 홍창기의 외야 자리를 훌륭히 메꿨다. 물론 홍창기만큼의 수비력은 아니었지만 김현수가 문성주와 외야를 양분하면서 LG는 지명타자 자리에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김현수는 한국시리즈 4차전, 3-4로 몰렸던 9회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쳤으며 5차전에서도 선제 적시타를 치는 등 베테랑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5차전에서도 김현수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1회 문동주를 상대로 선제 적시타를 기록했으며 3회에는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4회 2사 1,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으나 추가점이 절실히 필요했던 6회, 1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LG는 김현수의 적시타를 통해 3-1로 달아날 수 있었다. 김현수는 8회 또 하나의 안타를 신고, 홍성흔의 포스트시즌 최다 루타(149루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해민의 존재감도 단연 으뜸이었다. 박해민은 올해 도루 49개로 도루왕에 올랐다. 특히 그는 빠른 발과 엄청난 수비 센스로 넓은 잠실의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 타율도 0.276으로 준수했다.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문현빈의 장타성 타구를 훔치며 '트중박'(트윈스 중견수는 박해민)이라는 별명이 왜 생겼는지를 증명했다.

베테랑의 진가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김현수와 박해민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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