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2연패 탈출’ SK, 한국가스공사 꺾고 시즌 4승

서울 SK가 연패를 끊어냈다.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9-71로 잡았다. 시즌 4승째를 채웠다.
전희철 SK 감독의 ‘역발상’이 통했다.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인 SK는 전반 내내 팽팽한 경기를 했다. 그리고 후반 턴오버 유도를 잘했다. 자밀 워니(199cm, C)가 없었지만, 캡틴 최부경(200cm, F)이 중심을 잘 잡았다. 4쿼터 막판 추격을 막지 못했지만, 시간을 잘 지켰다.
1Q : SK 17-14 한국가스공사 : 역발상
SK는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주로 교체로 코트를 밟았던 이민서(180cm, G), 김태훈(189cm, G), 김형빈에 문가온(187cm, G)까지 스타팅으로 경기에 나섰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초반 공격에서 이렇다 할 흐름을 잡지 못했다.
1쿼터 첫 5분 동안 양 팀은 9-9 균형있는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SK는 1쿼터 종료 4분 29초 천 김낙현(184cm, G), 오재현(185cm, G), 알빈 톨렌티노(196cm, F), 최부경을 투입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는 SJ 벨란겔(175cm, G)이 트랩 수비에 걸려 턴오버를 범햇다. 김준일(202cm, C)이 오랜만에 득점을 올렸지만, 오재현과 톨렌티노의 버저비터가 연달아 터지면서 SK가 3점 차로 앞섰다.
2Q : SK 36-33 한국가스공사 : 턴오버
양 팀은 2쿼터에도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가스공사는 한동안 16점에 묶이면서 공격이 정체됐다. 그러나 먼 거리로 떨어진 공을 박지훈(193cm, F)이 살려냈고, 공을 전해받은 정성우(178cm, G)가 외곽에서 오랜만에 득점을 올리면서 침묵을 깼다.
이후 SK에 공격자 반칙이 불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세컨드 득점으로 2점 차(25-27)로 추격했다. SK는 곧바로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4분 11초를 남기고는 라건아(200cm, C)가 페이더웨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곧이어 신승민(195cm, F)이 3점을 터뜨리며 30-29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은 SK가 앞섰다. 김형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지만, 35.4초를 남기고 김낙현이 3점을 성공했다. 먼로가 빠진 2분을 잘 버텼다.

3Q : SK 55-51 한국가스공사 : 코치 챌린지
SK는 스타팅 라인업을 3쿼터에 다시 내보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를 휴식한 닉 퍼킨스(200cm, F)가 자유투 2개 포함 연달아 4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벨란겔까지 템포를 끌어올렸고, 3점을 앞서게 됐다.
SK도 연달아 4점을 퍼부었다. 역전과 동점, 재역전이 반복됐다. SK는 3쿼터 3분 17초 이른 시간에 팀파울에 걸렸지만, 퍼킨스로부터 공격자 반칙을 얻어냈다. 이후 오재현은 벨란겔의 꼬인 스텝을 노려 단독 속공 찬스를 만들었다. SK가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꾸준히 세컨드 찬스를 따냈지만 마무리를 못했다. 잇따른 턴오버도 발목을 잡았다. SK가 코치 챌린지를 성공하면서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려지는 듯했다. 그러나 김국찬(190cm, F)이 3쿼터 종료 직전 5점을 몰아쳤다.
4Q : SK 79-71 한국가스공사 : 추격전
오재현이 4쿼터 첫 공격을 성공했고, 벨란겔은 공격자 반칙을 범했다. 그리고 신승민까지 53초만에 파울아웃. 코치 챌린지로도 뒤집지 못했다. SK는 오재현의 정확했던 A패스로 12점 차(63-51) 리드를 잡았다. 한국가스공사가 어려워졌다.
SK는 남은 5분을 잘 버티면 됐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가 집중하기 시작했다. 벨란겔이 오른쪽 코너에 있던 우동현(176cm, G)에게 오픈 찬스를 선물했다. SK는 오재현의 3점으로 이를 지웠지만, 퍼킨스가 연달아 3점. 승패가 흐릿해졌다.
오재현에게 U파울도 불렸다. 벨란겔이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했고, 퍼킨스의 점퍼가 꽂혔다. 경기 종료 1분 57초 전 점수 차는 단 4점. SK가 타임아웃을 불렀다. 그러나 타임아웃 직후 퍼킨스에게 테크니컬 파울이 불렸다. 이미 개인파울이 4개 누적됐던 퍼킨스는 마지막 1분 57초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국찬의 3점이 터졌다. 남은 시간은 1분 19초, 또 다시 4점 차. 그러나 마지막 작전타임 이후 최부경과 먼로가 점수를 다시 벌렸다. 시간이 SK편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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