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되는 전 세계 핵위기‥트럼프가 불붙이나?
[뉴스데스크]
◀ 앵커 ▶
핵무기 시험을 재개하겠다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이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후 러시아도 그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대국들의 핵무기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직전인 22일까지도 시진핑 주석과 핵군축을 논의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제안은 취임 초부터 계속 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월 24일 다보스 포럼)]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군축' 아이디어에 찬성했습니다."
그러던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만나기 직전 "다른 나라와 동일한 기준으로, 핵무기 시험을 지시했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아주 오래전에 핵시험을 중단했지만, 다른 나라들이 하고 있으니 우리도 하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의 이런 선언은 지난 26일, 러시아의 핵추진 대륙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의 실험 완료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소형원자로를 동력으로 핵탄두를 싣고 오랜 시간 저공비행하며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피할 수 있는 부레베스트니크는 진정한 게임체인저로 평가됩니다.
중국도 핵전력을 늘리고 있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지난 3월, 몇 년 안에 중국의 핵탄두 수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최근 대규모 육해공 전략핵전력훈련을 벌인 러시아는 트럼프의 발언 이후 '그러면 우리도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누군가 핵시험 유예를 어기면 러시아는 그에 따라 대응할 것입니다."
미국의 한 전직 고위관료는 핵시험 재개 선언 자체가 오히려 경쟁국에겐 도움을 주는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폭발 시험을 해도 좋다는 '청신호'를 켜주는 셈이란 겁니다.
노벨상을 꿈꾸던 트럼프가 갑자기 핵시험 재개메시지를 던진 건, 압박이 통하지 않는 러시아, 중국 등을 상대로 판을 크게 흔들어보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러시아 등 핵보유국의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경고의 효과는 없고, 자칫 핵군비 경쟁만 촉발시킬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일 (워싱턴)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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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주일 (워싱턴) / 영상편집: 이정섭
김재용 기자(j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110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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