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재판 나온 윤 전 대통령 "비화폰 삭제 없어" 적극 방어
【 앵커멘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연이틀 본인의 형사재판에 출석했습니다. 그동안은 건강 문제를 들며 나오지 않았었는데 증인 신문도 직접 하면서 적극적인 방어권을 펼치겠다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백대현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5부 부장판사 - "피고인 입정시키십시오."
남색 정장 차림에 손에 서류봉투를 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으로 걸어들어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어제(30일) 본인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이어 오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도 출석했습니다.
지금껏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재판 출석을 거부해왔는데 앞으로는 직접 신문에 참여하면서 적극적인 방어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어제에 이어 오늘도 본인에게 불리하게 진술할 핵심 증인이 나오면서 이를 직접 방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실제 어제 재판에선 "윤 전 대통령이 의원을 끄집어내라고 했다"는 진술을 했던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진실 공방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대통령 (어제) - "전 세계로 중계방송이 되는데. 국회 본회의장에 특수부대가 들어가서 의원을 끄집어내고 이러면 그게 진짜 아무리 독재자라고 그래도 성하겠습니까?"
▶ 인터뷰 : 곽종근 / 전 특수전사령관 (어제) - "갑자기 투입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돼서 들어가야 했던 부분들이고. 이게 아니다 싶어서 중지하고 철수했던 것들이고…."
또 오늘 증인인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 "계엄 뒤 윤 전 대통령이 비화폰 삭제를 언급했다"고 증언하자윤 전 대통령은 이틀 만에 삭제가 될 수 없고 통화내역도 남아있다며 재판부에 입장을 적극 밝혔습니다.
특검 측이 '영부인 김건희'라는 호칭을 사용하자 윤 전 대통령은 "아무리 그만두고 나왔어도 김건희가 뭐냐"며 "뒤에 여사를 붙이든 해야 한다"고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되는 범위 내에서 주요 증인들에 대한 신문이 있는 경우 출석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그 래 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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