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철통 보안' 만찬 쉐프 '에드워드 리'가 밝힌 비밀
[앵커]
APEC 만찬은 '흑백요리사'로 잘 알려진 에드워드 리 셰프가 총괄합니다. 된장과 카라멜을 조화시킨 디저트를 자개함에 담아 선보였습니다. 만찬 직전 저희가 만나봤는데 "미국의 감성과 한국의 맛을 느끼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희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에드워드 리/APEC 환영 만찬 총괄 : (곧 만찬이 시작되는데 기분이 어떠세요?) 신나고 긴장도 돼요. 중요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롯데호텔 요리사를 비롯해 많은 요리사들이 있어서 매우 자신있어요. (준비되셨나요?) 그럼요.]
미국 백악관 셰프,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준우승자…한국계 미국인 요리사 에드워드 리.
이번 APEC 만찬을 총괄하며 한국의 '가을'을 메뉴에 녹였습니다.
[에드워드 리/APEC 환영 만찬 총괄 : 정상회의가 가을에 열리니까 '가을맛'이 뭘까 계속 고민했어요. 저는 재미교포입니다. 진짜 한식은 완벽하다. 바꾸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한국 재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메뉴의 절반은 전통적이고, 절반은 혁신적입니다.]
애피타이저는 에드워드리가 직접 개발한 단감과 잣 소스를 곁들인 게살 샐러드, 메인 요리는 완도산 전복과 조랭이떡을 곁들인 경주 한우 갈비찜, 경주 곤달비나물 비빔밥 등을 준비했습니다.
만찬은 구운 잣 파이와 된장 캐러멜인절미 디저트로 마무리 됩니다.
만찬주는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입니다.
[에드워드 리/APEC 환영 만찬 총괄 : 캐러멜은 전형적인 미국식 디저트죠. 보통 캐러멜을 만들 때 소금을 넣어 맛을 돋우는데, '소금 대신 된장을 써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미국의 감성과 함께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이렇게 준비한 디저트는 태극기를 새겨넣은 한국 전통 자개함에 담아 정상들에게 선물처럼 제공한단 계획입니다.
이번 만찬 메뉴 곳곳에 한국 고유의 재료인 '잣'을 넣은데는 한식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싶단 바람이 있습니다.
[에드워드 리/APEC 환영 만찬 총괄 : 미국 사람들은 한국 음식 생각하면 다 맵고 다 마늘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한식의 담백함과 부드러움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재미교포 2세로 이번엔 정상회의 만찬 총괄 셰프를 맡아 고국인 한국을 찾은 에드워드 리.
부담도 컸지만 자부심도 드러냈습니다.
[에드워드 리/APEC 환영 만찬 총괄 : 정상회의 만찬은 짧은 시간에 정말 중요한 손님들이 모이는 자리입니다. 한국을 어떻게 가장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그 부담이 컸죠. 그래도 매우 자랑스럽고, 그만큼 최선을 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찬 음식을 맛볼 정상들에겐 이렇게 전했습니다.
[에드워드 리/APEC 환영 만찬 총괄 : 맛있게 드시고, 한국의 맛을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화면제공 넷플릭스]
[장소제공 브레스커피웍스]
[영상취재 유규열 유연경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자막 홍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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