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부족이라면 좋겠지만" 타격감 바닥 찍은 '5203억' 타자의 한숨, 부진의 원인은 포지션 변화?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노력 부족이라면 좋겠지만…"
LA 다저스는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6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다저스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지난 3차전에서 무려 6시간 39분, 연장 18회까지 가는 혈투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확실히 휘어잡는 것처럼 보였으나, 선발진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 등으로 인해 4~5차전을 모조리 내주며, 2승 3패의 뒤가 없는 상황이 직면해 있다.
다저스가 이렇게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바로 무키 베츠의 부진이다. 베츠는 올해 포스트시즌 15경기에서 15안타 6타점 3득점 타율 0.234 OPS 0.647로 허덕이고 있다. 문제는 월드시리즈에서 타격감은 더욱 좋지 않다. 베츠는 5경기에서 3안타 타율 0.130 OPS 0.361로 없는 것보다 못할 정도로 공격의 흐름을 모조리 끊어먹고 있다.
이에 다저스는 베츠의 타순에 변화도 줘봤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이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5차전 경기에 앞서 라인업에 변화를 줄 뜻을 밝혔고, 베츠와 마찬가지로 타격 페이스가 바닥을 찍은 앤디 파헤즈를 드디어 스타팅에서 제외시켰다. 그럼에도 5차전에서 무릎을 꿇게 되자, 사령탑은 6차전을 앞둔 31일 인터뷰에서도 라인업에 변화를 줄 뜻을 밝혔다.
베츠의 부진은 비단 포스트시즌만의 문제는 아니다. 올해 베츠는 도쿄시리즈 개막전에 앞서 바이러스 감염 문제로 인해 체중이 10kg가 넘게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은데 이어 5월에는 왼쪽 발가락 골절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베츠는 올해 100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OPS는 0.67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7월 휴식기를 가진 뒤 50경기에서 OPS 0.864로 반등했지만, 시즌 전체 성적은 좋지 않았다.
올해 베츠의 정규시즌 성적은 150경기에 출전해 152안타 20홈런 82타점 타율 0.258 OPS 0.732에 머물렀다. 이는 데뷔 시즌을 포함해도 베츠의 커리어 로우 성적에 해당된다. 문제는 타격 부진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뉴욕 포스트'는 베츠가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긴 여파로 인해 부진하고 있다고 봤다. 지난해에도 베츠는 외야보다는 내야에서 더 많은 경기를 나섰는데, 성적은 116경기에서 130안타 19홈런 75타점 타율 0.289 OPS 0.863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베츠는 유격수 외에는 그 어떤 포지션도 소화하지 않았다.
'뉴욕 포스트'는 "미래에 명예의 전당급 선수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23타수 3안타(타율 0.130)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5차전에서는 타순이 2번에서 3번으로 하향 배치 됐었다"며 "놀랍게도 베츠가 우익수에서 유격수로 포지션 변화를 겪은 것이 그의 타격 부진과 연관이 있다는 이론이 제기되고 있다. 베츠는 유격수로 뛰고 있는데, 일부 경쟁 구단 관계자는 '포지션 변화가 베츠의 다리와 타격을 잃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내년에는 우익수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켜보는 감독, 코칭스태프, 팬들의 속도 터져나가지만, 그 누구보다 답답한 것은 베츠 본인이다. 'MLB.com'에 따르면 베츠는 지난 5차전이 끝난 후 "그냥 계속 엉망이다. 노력 부족 때문이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다"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베츠는 자신에게 너무 많은 압박을 걸고 있다. 불안한 기색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타격 페이스는 바닥을 찍었다가도 갑작스럽게 살아나는 경우가 많다. 그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로 연결되는 등의 '계기'만 있어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과연 베츠가 6차전 라인업에 살아남는다면, 반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베츠가 살아나지 못한다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는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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