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성비 중국산 실체는 보조금 약발?…이 회사 순익 33% 빠졌다는데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송광섭 특파원(song.kwangsub@mk.co.kr) 2025. 10. 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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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30% 이상 하락했다.

31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BYD는 전날 분기보고서를 내고 올해 3분기 순이익이 78억위안(약 1조5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당국이 BYD에 보조금 등 각종 지원을 폐지하는 것도 부담으로 꼽힌다.

FT는 "중국 밖으로 눈을 돌린 BYD의 올해 9월까지 수출이 15% 증가했다"면서 "올해 목표인 최대 100만대 해외 인도를 달성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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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익 전년대비 33% 뚝
中시장 부진·가격 인하 여파
지난 2월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중국 BYD 승용 브랜드 런칭 미디어 쇼케이스’ [사진 = 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30% 이상 하락했다. 전기차 산업의 공급과잉 여파로 경쟁적 가격 인하 등 ‘출혈경쟁’이 지속돼온 탓이다.

31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BYD는 전날 분기보고서를 내고 올해 3분기 순이익이 78억위안(약 1조5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116억위안)와 비교해 32.6%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분기 매출도 3.1% 줄어든 1950억위안(약 39조170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3분기까지 성장세를 이어오던 BYD의 실적이 빠르게 둔화한 것이다.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감에도 내수 시장 판매 부진과 가격 인하 등의 영향이 컸다.

일부 전문가는 실적 부진의 원인을 2026년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BYD가 재고 감축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중국 당국이 BYD에 보조금 등 각종 지원을 폐지하는 것도 부담으로 꼽힌다. 가격 이점이 사라지면 자동차 제조업체와 딜러 등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에서 전기차 업계의 거대 기업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중국 당국의 공격적 할인과 공급업체 대금 지급 관행에 대한 단속 영향”이라고 전했다. BYD 주식은 지난 5월 고점 대비 약 30% 하락했다.

그동안 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내수 시장에서의 점유율 유지를 위해 가격경쟁을 벌여왔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이러한 출혈경쟁이 품질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며 가격경쟁을 지양하라고 경고해왔다.

반면 일각에선 BYD의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연구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만큼 향후 차량 품질 개선과 럭셔리 브랜드 출시로 고가·고마진 모델 생산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짚었다. FT는 “중국 밖으로 눈을 돌린 BYD의 올해 9월까지 수출이 15% 증가했다”면서 “올해 목표인 최대 100만대 해외 인도를 달성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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