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승격 이끈 윤정환 감독, 거취 표명은 유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1부리그 재승격을 이끈 윤정환 감독이 여전히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아끼고 있다.
윤 감독은 3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념 기자회견에서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리인이 잘 소통하고 있는 걸로 안다. 아직 내게 연락 온 건 없다”며 “나는 시합을 준비할 뿐이다. 대리인이 구단과 잘 얘기하고 있다고 하니 나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윤 감독은 지난해 K리그1 강원FC로 이끌며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지만 재계약이 불발되자 K리그2로 강등된 인천에 부임했다. 윤 감독의 지도 아래 인천은 올해 K리그2에서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K리그2 우승팀은 내년 K리그1로 자동 승격된다.
윤 감독이 자신의 지도력이 1부에서도 2부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가운데 내년 행보도 관심을 모았다. 윤 감독은 올해 인천과 계약이 만료된다. 윤 감독은 인천과 재계약을 맺을지 아니면 다른 구단으로 부임할지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감독은 인천의 비전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감독 입장에서는 선수단 구성과 팀의 비전이 중요하다”며 “하루살이로 1, 2년을 버티는 것보다는 계획적으로 팀이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에서 1년을 보냈는데 환경과 서포터스는 정말 좋다”며 “팀 비전이 좋고 성적이 좋다면, 인천이 산업적으로도 좋은 지역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말을 아낀 대신 선수들이 올해 시상식에서 풍성한 수확을 누리기를 기대했다.
올해 K리그2 득점 선두(2골)을 달리는 무고사와 도움 2위(10개)인 제르소, 영플레이어상을 기대하는 박승호(9골) 등이 개인상을 기대할 만한 이들이다.
윤 감독은 “무고사, 제르소, 박승호의 타이틀이 달려 있어서 어떻게 하면 득점, 어시스트 등을 같이 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라며 “제르소도 여태 안 하던 프리킥, 코너킥 연습을 하고 있다”고 웃었다. 그는 “가능하면 우승팀이 상을 많이 받았으면 한다. (주장인) 이명주도 베스트 11에 들었으면 좋겠다. 수비에서 1차 커트를 해주고, 빌드업에서 연결해주는 역할을 정말 잘해준, 숨은 공신”이라고 강조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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