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수 출연 청탁 의혹' 예능센터장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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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KBS 사장이 한경천 예능센터장의 프로그램 출연 청탁 의혹에 대해 "감사가 시작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장범 사장은 지난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하지만 이 감사가 시작되더라도 그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저한테 통보가 안 된다. 독립적으로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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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직해임 먼저 해야"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박장범 KBS 사장이 한경천 예능센터장의 프로그램 출연 청탁 의혹에 대해 “감사가 시작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장범 사장은 지난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하지만 이 감사가 시작되더라도 그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저한테 통보가 안 된다. 독립적으로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어진 질의에서 “한경천 센터장은 현재 휴가를 내고 사무실로 출근 안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보직해임을 먼저 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동시에 감사를 진행하시라”고 했다.
그러자 박 사장은 “정해진 절차가 있다”라면서 “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 감사 종료되기 전이라도 중간 결과를 받아보고 인사조치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때 상황을 살펴야지, 지금 사실 일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상황이라 시간이 좀 필요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보다 단호하고도 적극적인 KBS의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원칙을 수립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3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한경천 센터장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브로커로 알려진 조경식씨의 권유를 받아 코인 투자를 했고, 이후 조씨로부터 출연 청탁을 받았다는 정황을 공개한 바 있다.
예컨대 한 센터장이 “가요무대 ○일 녹화 방청석 30명 ○팬클럽 로얄석 배정”(2024년 6월3일) “○ 가요무대 녹화로 정리해놓았습니다”(2024년8월1일) 등의 메시지를 보낸 기록이 확인됐다. 조씨가 “○이도 한 번 도와주셨으면 하네!”(2024년 8월6일)라고 하거나, 한 센터장이 “올림픽 특수로 ○담주 뮤뱅 1회 더 출연하는 걸로 했다”(2024년 8월9일)고 보낸 내용도 있다. 같은 해 9월4일엔 조씨가 한 센터장에게 잘 부탁한다며 한 가수의 연락처를 보낸 기록 등도 공개됐다.
지난 23일 KBS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 센터장은 “(조씨가 출연을 요청한 이들이) 부당하게 출연을 했거나 한 건 아니고, 줬던 돈을 돌려받겠다는 의지가 없었던 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 통상적으로 저 정도 출연에 대해서 또 친한 선배이기 때문에 부끄럽게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조경식씨는 30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최재혁 당시 홍보기획비서관으로부터 KBS 사장이 기존 박민 사장에서 박장범 사장으로 교체될 거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박민 사장이 임명한 한 센터장이 박장범 사장 체제에서도 유임된 배경에 이도운 전 홍보수석이 있냐는 김 의원 질의에는 “그 말씀은 제가 못 드리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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