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비싼 순살만 먹던 나 반성”…‘8300조 회동’에 온라인 후끈

김수연 기자 2025. 10. 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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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발골도 클래스가 달랐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서울 강남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가진 장면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날 자리는 젠슨 황 CEO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또한 이재용 회장이 닭고기를 능숙하게 발라내는 장면, 젠슨 황 CEO가 닭 날개를 한입에 먹은 뒤 살과 뼈를 깔끔히 분리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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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뉴스1
“닭 발골도 클래스가 달랐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서울 강남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가진 장면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세 사람의 식사 모습이 단순한 회동을 넘어 ‘K-치킨 문화 밈’으로 확산되며, 각종 유머와 패러디를 낳고 있다.

● 강남 치킨집에 모인 ‘8300조 회동’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뉴스1 ⓒ News1

지난 30일 저녁, 세 사람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의 ‘깐부치킨’ 매장을 찾았다. 엔비디아·삼성전자·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치면 약 8300조 원. 세계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초거대 기업의 수장들이 한 테이블에 앉은 모습에 현장은 순식간에 술렁였다.

이날 자리는 젠슨 황 CEO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세 사람은 맥주잔을 부딪치며 대화를 나누고, 치킨을 직접 손으로 뜯어먹으며 웃음을 터뜨리는 등 격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수백 명의 시민이 지켜보는 공개석상에서 소탈하게 치맥을 즐긴 장면은 빠르게 퍼지며 온라인을 달궜다.

● “닭 발골도 완벽“…밈으로 번진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회동

채널A 갈무리

이 회동은 공개 직후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렀다. 네티즌들은 “300억 원짜리 무료 광고 효과”, “3대 기업 수장이 한 치킨집에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계산할 때 이재용은 삼성카드, 정의선은 현대카드, 젠슨 황은 그래픽카드를 낼 듯”이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이 밈(meme)으로 확산되며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다.

또한 이재용 회장이 닭고기를 능숙하게 발라내는 장면, 젠슨 황 CEO가 닭 날개를 한입에 먹은 뒤 살과 뼈를 깔끔히 분리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가 더 커졌다. 네티즌들은 “닭 발골에도 완벽주의”, “더 비싼 순살만 먹던 내가 반성된다”, “CEO들도 저렇게 열심히 먹는다” “계산된 영수증도 역사적 유물” 등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 중 내부 손님들과 잔을 부딪히고 있다. 2025.10.30/뉴스1 ⓒ News1

지도 앱 카카오맵에는 ‘젠슨 황’ 이름으로 “맛은 좋은데 매장이 조금 붐빔”, ‘이재용’ 이름으로는 “직장 동료들과 퇴근 후 소맥 먹고 갑니다” 등 장난스러운 가짜 리뷰가 잇따라 올라왔다.

● “맥주보다 소맥이 맛있다”…황 CEO의 유쾌한 팬서비스
이재용(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회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뉴스1 ⓒ News1
식사 자리에서는 ‘통 큰 농담’도 오갔다. 이재용 회장이 “오늘은 제가 다 살게요”라며 분위기를 띄우자, 정의선 회장은 “2차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젠슨 황 CEO는 자리한 손님들을 향해 “오늘 저녁은 공짜입니다!”라고 외치며 식당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 CEO는 시민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옆 테이블에서 건넨 ‘소맥(소주+맥주)’을 마신 그는 “맥주보다 소맥이 훨씬 맛있다”며 감탄했다. ‘소맥 타워’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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