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넘으니 FA 대박이 보인다…ML 최고 공갈포의 인생역전 조짐, 몸값 두 배 점프? 방출 서러움 ‘진짜 끝’

김진성 기자 2025. 10. 31. 14: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를 넘으니, FA 대박이 보인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이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2025-2026 FA 랭킹 탑50의 1위는 단연 카일 터커(28, 시카고 컵스)다. 그러면 2위는 누구일까. 카일 슈와버(32,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슈와버는 올 시즌을 끝으로 필라델피아와 체결한 4년 7900만달러 계약이 만료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게티이미지코리아

슈와버는 메이저리그 대표 공갈포다. 메이저리그 통산 1291경기서 타율 0.231 340홈런 784타점 OPS 0.846이다. 30홈런 네 차례, 40홈런 두 차례를 쳤지만, 풀타임 타율 2할5푼을 넘긴 건 딱 두 시즌(2019년 0.250, 2021년 0.266)이 전부였다.

그런 슈와버는 2020시즌을 마치고 시카고 컵스로부터 논텐더 FA가 됐다. 방출을 의미한다. 단축시즌으로 열린 그 해, 59경기서 타율 0.188 11홈런 24타점 OPS 0.701이었다. 그 아픔을 딛고, 2021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13경기에 나가 타율 0.266 32홈런 71타점 OPS 0.928로 부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필라델피아와 4년 7900만달러 FA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년간 46홈런, 47홈런, 38홈란을 쳤다. 대신 타율은 0.218, 0.197, 0.248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162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240 56홈런 132타점 OPS 0.928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슈와버는 과거 좌익수 경험이 꽤 있지만, 수비를 잘 하는 선수는 아니다. 지난 2년간 지명타자로 출전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길었다. 메이저리그도 이런 스타일의 선수를 썩 선호하지 않는 흐름이다. 그러나 슈와버는 방망이 하나로, 정확히 말하면 한 방 능력으로 FA 랭킹 2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보든은 슈와버가 5년 1억6000만달러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계약의 약 두 배에 이른다. 어울리는 구단으로는 필라델피아와 함께 뉴욕 메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꼽았다. 비슷한 유형의 거포 피트 알론소가 6년 1억8200만달러 계약이 예상됐으니, 연평균으로 치면 슈와버가 더 높은 대접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든은 “슈와버는 최고의 파워히터 중 한 명일 뿐만 아니라 클럽하우스의 존재감에서도 리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기본적으로 지명타자에 국한됐지만, 올해 56홈런을 쳤고 지난 4년 중 3년 동안 4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등 꾸준함이 있다. 아울러 올해 162경기를 포함해 지난 4년 동안 150경기 이상 출전한 내구성도 갖췄다”라고 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보든은 “다저스와 양키스를 제외한 모든 팀은 슈와버가 지명타자가 되길 바라야 합니다. 필라델피아는 슈와버와 재계약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슈와버가 특별한 파워와 젊은 선수들을 멘토링할 수 있는 능력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