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한의 벤치톡] “재일교포의 삶, 이렇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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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의 삶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지난 14일 방영된 KBS '이웃집 찰스'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참고로 '이웃집 찰스'는 익숙한 고향을 떠나 낯선 한국 땅으로 넘어온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홍유순은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인 '재일교포 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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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재일교포의 삶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지난 14일 방영된 KBS ‘이웃집 찰스’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참고로 ‘이웃집 찰스’는 익숙한 고향을 떠나 낯선 한국 땅으로 넘어온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인천 신한은행 홍유순이 출격했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홍유순은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인 ‘재일교포 4세’다. ‘코리안 드림’의 꿈을 안고 지난해 WKBL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당당하게 차지한 전체 1순위. 신인 최초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은 물론이고 신인상, 그리고 이번 여름에는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많은 것들을 이뤄가고 있는 홍유순은 ‘이웃집 찰스’에서 다양한 일상을 공개했다.
고향인 오사카 모습은 물론이고 어머니까지 화면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 뒤엔 뜻깊은 이유가 있었다.

“재일교포가 일본에서 어떻게 사는지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방송엔 앞서 언급했듯 일본에 있는 어머니 심리미 씨도 공개됐다. 심리미 씨는 어렸을 때부터 농구를 즐겨 했다. 현재는 ‘엄마즈’ 농구단에서 뛰고 있다. ‘엄마즈’는 1988년 재일교포 엄마들이 모여 만든 역사 깊은 농구팀이다. 이런 다양한 사연들이 공개되며 많은 감동을 만들어냈다.
홍유순은 “일본에 있는 재일교포분들이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방송 내용을 다 보셨다고 하더라고요. 다 감동받으셨다고…(웃음). 방송 출연을 부끄러워하셨던 어머니도 굉장히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하는 데 카메라가 너무 어색했어요(웃음). 그렇지만 시간 지날수록 익숙해지더라고요. 재밌는 경험이 됐습니다. 나중에 방송 나온 걸 봤는데 편집을 잘 해주신 덕분에 잘 나온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재밌는 비하인드도 있었다. 어머니가 ‘이웃집 찰스’ 촬영 소식에 코리아타운으로 달려가 여러 한국 물건과 김치를 급하게(?) 공수해 집에 채워놨지만, 아쉽게 방송 화면엔 송출되지 않았다고. 홍유순은 “어쩔 수 없이 친척들과 같이 나눠 먹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라며 웃었다.
재일교포가 일본에서 어떻게 사는지를 알려주고 싶었다던 홍유순의 다짐은 이렇게 성공적이었다.
“이 방송을 통해 재일교포 사람들이 일본에서 어떻게 사는지를 잘 알려줄 수 있게 돼서 좋아요. 팀 언니들도 감동했다고 하더라고요. 만족합니다(웃음).”

#사진_KBS, KBS 교양 유튜브 캡처,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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