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전력 수요 대응할 핵심 에너지…수급 안정성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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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 텍사스주에서 LNG 터미널을 운영 중인 네이선 윌 프리포트LNG COO(최고사업책임자)는 "SK, 오사카가스 등 아시아의 신뢰할 수 있는 장기 바이어와의 파트너십이 안정적 성장의 핵심 기반이 됐다"며 "셰일가스 생산의 안정성, 강력한 인프라와 자금시장 접근성 등 장점으로 미국은 10여년 만에 전 세계 수요의 약 4분의1을 공급하는 최대 LNG 생산국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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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LNG 수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31일 오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Summit)'의 '아시아 태평양 LNG 협력' 세션에서 "LNG는 더 이상 '브릿지 연료' 아닌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파트너 연료'"라며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을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LNG는 에너지 전환을 이끌 중요한 연료일 뿐 아니라, 혁신을 이끄는 촉매이자 미래"라며 "이를 위해 정부, 기업 등 전세계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엔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한화퓨처프루프, 미국 컨티넨탈리소시스·프리포트LNG·넥스트데케이드, 호주 산토스, 일본 도쿄가스·오사카가스, 태국 PTT,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등 6개국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모두 LNG가 아태지역의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에너지원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SK이노베이션과 호주 바로사 가스전을 개발 중인 산토스 션 피트 부사장은 "LNG를 포함한 천연가스 수요는 2050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LNG는 에너지전환을 위한 핵심 동력이자 아태 지역의 목적지 연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피트 부사장은 LNG의 지속 가능성 실현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수단으로 CCS(탄소 포집·저장) 산업을 지목했다. 산토스는 지난해부터 상업 가동 중인 '뭄바 CCS 프로젝트'를 포함해 호주 내에서 3개의 CCS 허브를 개발 중이다. 그는 "CCS는 기술 상용화와 상업적 경쟁력이 입증된 실질적 저탄소 솔루션으로, 더 이상 컨셉이 아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일본 최대 도시가스 공급사인 도쿄가스의 야오 유미코 전무이사도 "LNG는 단순한 과도기적 연료를 넘어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 경제성을 모두 아우르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최근 일본 정부의 제7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LNG가 미래 탄소중립 사회의 주축 에너지원으로 제시되는 등 LNG의 안정적 도입과 인프라 투자를 정책적으로 지원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산 LNG의 차별적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SK는 미국 LNG 프로젝트 초기부터 핵심 장기계약 바이어로 참여해왔다"며 "미국산 LNG의 헨리 허브 지수 연동 가격 안정성과 계약의 유연성 덕분에 더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효과적인 리스크 분산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국 내 상류 자산 투자와 LNG 트레이딩 등 글로벌 에너지 밸류체인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아시아와 미국 양 지역의 에너지 안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 텍사스주에서 LNG 터미널을 운영 중인 네이선 윌 프리포트LNG COO(최고사업책임자)는 "SK, 오사카가스 등 아시아의 신뢰할 수 있는 장기 바이어와의 파트너십이 안정적 성장의 핵심 기반이 됐다"며 "셰일가스 생산의 안정성, 강력한 인프라와 자금시장 접근성 등 장점으로 미국은 10여년 만에 전 세계 수요의 약 4분의1을 공급하는 최대 LNG 생산국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지난 30일 부산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 나이트' 전야제 행사에서 만나 네트워킹과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경주(경북)=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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