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떠난 변산반도, 마포탐방문화진흥원의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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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전국의 아름다운 풍광과 문화를 품은 기차여행이 서울시민들의 발걸음을 전라북도 부안으로 이끌었다.
사단법인 마포탐방문화진흥원(이사장 이성용)은 지난 10월25일 '2025 가을 기차여행'을 진행했다.
출정식에 나선 김기덕 탐방단장은 "마포탐방문화진흥원은 국내외 역사문화 탐방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탐방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탐방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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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단장 “국내외 시민들의 문화체험 기회 확대해 나갈 것”
(시사저널=김정열 기자)
깊어가는 가을, 전국의 아름다운 풍광과 문화를 품은 기차여행이 서울시민들의 발걸음을 전라북도 부안으로 이끌었다.
사단법인 마포탐방문화진흥원(이사장 이성용)은 지난 10월25일 '2025 가을 기차여행'을 진행했다. 서울시민 500명으로 구성된 탐방단이 새벽부터 서울역을 가득 메웠다. 이번 여행은 '기차로 떠나는 변산반도 문화탐방'을 주제로 열차와 버스를 연계해 채석강·내소사·곰소젓갈시장을 둘러보는 1일 코스로 운영됐다.

출정식에 나선 김기덕 탐방단장은 "마포탐방문화진흥원은 국내외 역사문화 탐방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탐방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탐방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안의 절경, 채석강과 내소사 전나무숲길
새마을호 테마열차를 타고 정읍역에 도착한 탐방단은 대기 중인 버스 12대에 나눠 탑승해 본격적인 여정에 나섰다.첫 목적지는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의 명승지 채석강(彩石江). 수천만 년 세월 동안 파도에 깎여 형성된 절벽과 퇴적암층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중국의 시성 이태백이 뱃놀이를 하며 시를 읊었다는 중국 채석강과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답게, 자연이 빚은 수묵화 같은 풍경에 탐방객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이어 방문한 내소사(來蘇寺)는 백제 무왕 34년(633년)에 창건된 고찰로, 일주문을 지나면 600m 길이의 전나무 숲길이 탐방객을 맞이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하나로 손꼽히는 내소사 숲길은 마치 시간의 결을 따라 걷는 듯한 고요함을 선사했다.탐방단은 안내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능가산 내소사"라 새겨진 현판 아래에서 삼층석탑과 대웅보전을 둘러봤다. 한 참가자는 "광릉수목원, 월정사 숲길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며 "자연과 불심이 조화를 이룬 공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곰소젓갈시장서 '맛의 탐방' 마무리
마지막 코스는 전국 3대 젓갈시장으로 꼽히는 곰소젓갈시장. 부안 곰소만에서 생산되는 천일염과 신선한 해산물이 어우러져 40여 가지의 젓갈이 진열된 시장은 가을 미각의 향연을 펼쳤다.탐방객들은 각자 선호하는 젓갈을 구입하고, 시장 인근 식당에서 푸짐한 젓갈백반을 즐기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정읍역으로 돌아온 탐방단은 기념사진을 남기며 다시 서울행 열차에 올랐다. 김기덕 단장은 "남녀노소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린 오늘의 탐방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문화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탐방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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