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셰익스피어 통했다...국립극단 '십이야', 中 공연 전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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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이 대전예술의전당과 공동 제작한 연극 '십이야'가 중국 베이징 무대에 올랐다.
국립극단은 지난 24~25일 중국 베이징 중간극장에서 '십이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베이징국제청년연극제 폐막작으로 초청된 '십이야'를 보기 위해 이틀간(2회 공연) 774명의 중국 관객이 다녀갔다.
국립극단이 중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2016년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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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연극'의 힘... 2회 공연 전석 매진
국립극단이 대전예술의전당과 공동 제작한 연극 '십이야'가 중국 베이징 무대에 올랐다. 이틀 공연이 전석 매진되며 언어적 장벽을 뛰어넘는 'K-연극'의 확장성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립극단은 지난 24~25일 중국 베이징 중간극장에서 '십이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베이징국제청년연극제 폐막작으로 초청된 '십이야'를 보기 위해 이틀간(2회 공연) 774명의 중국 관객이 다녀갔다. 국립극단이 중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2016년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이후 9년 만이다.
'십이야'는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인 '십이야'(Twelfth Night)를 신체극의 선두주자인 임도완이 각색·연출한 작품이다. 이야기의 배경을 조선시대 농머리로 옮겨와 한국 팔도 사투리와 한국 무용을 전면에 내세운다. 만득이로 변장한 신애와 그녀의 쌍둥이 오빠 미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가 과장된 신체 연기와 함께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이번 중국 공연에서는 희극의 말장난을 중국어로 바꾸고 중국어 애드리브를 더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 막이 내린 후에도 박수와 환호성이 이어졌다. 마지막 장면에서 악사(채석진)가 관객에게 공연 종료를 알리는 대사를 다섯 번 던지고 퇴장을 안내했지만 관객 대부분이 객석에 남아 사진을 찍거나 박수 갈채를 이어갔다고 국립극단은 전했다.
박정희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연극이 특정 국가와 문화를 넘어 인류가 함께 살아낸 시대와 인간 본연의 이야기를 한다면 언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한국 연극을 세계에 각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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