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걱정 덜어드려요”…사후 피임약 ‘공짜’로 준다는 ‘이 나라’

장연주 2025. 10. 3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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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이른바 '모닝 애프터 필'(morning-after pill)로 불리는 사후피임약(응급피임약)을 전국의 모든 약국에서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해 눈길을 끈다.

한편, 사후피임약은 기존에 영국 약국에서 최대 30파운드(약 5만7000원)에 판매돼 왔지만 앞으로는 무료 제공 혜택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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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영국 정부가 이른바 ‘모닝 애프터 필’(morning-after pill)로 불리는 사후피임약(응급피임약)을 전국의 모든 약국에서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사후피임약이 필요한 사람은 처방전 없이도 무료로 받아 복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의사에게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아야 했으며, 가격은 약 5만7000원으로 여성들이 생식건강 관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29일(현지시간)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들은 오늘부터 영국 전역 주요 약국에서 NHS를 통해 무료로 모닝 애프터 필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해당 피임약은 사후 72시간 안에 복용하면 높은 확률로 임신을 방지할 수 있으며, 24시간 안에 사용했을 때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NHS는 이날부터 시행되는 정책에 대해 “1960년대 이래 성 건강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 약국 약 1만곳에서 여성들은 경구 사후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는 사후피임약을 처방받기 위해 주치의를 만나거나 성 건강 클리닉을 예약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NHS의 여성건강 국가임상책임자인 수 맨 박사는 “여성이 생식 건강 관리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변화”라며 “영국인 5명 중 4명이 약국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서비스는 NHS가 지역 사회 중심 의료 서비스로의 전환을 이미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사후피임약은 기존에 영국 약국에서 최대 30파운드(약 5만7000원)에 판매돼 왔지만 앞으로는 무료 제공 혜택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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