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바람 분 청양읍, 주민 얼굴엔 미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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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이 청명했던 지난달 30일, 청양읍 제3어린이공원은 이른 아침부터 이웃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이곳은 이제 도시재생 거점공간으로 주민교육·체험·소통의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집수리 상담소, 손마사지 체험, 원예작품 제작,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소 등은 모두 도시재생 교육과정에서 배운 주민들이 직접 운영했다.
청양군은 앞으로도 도시재생을 주민자치와 결합해 지역의 특성과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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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읍 낡은 공간 공유공간 탄생
주민 스스로 기획한 부스도 눈길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가을 하늘이 청명했던 지난달 30일, 청양읍 제3어린이공원은 이른 아침부터 이웃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천막과 풍선, 음악과 웃음이 어우러진 이날 행사는 단순한 동네 축제가 아니었다.
도시재생이 '사람을 중심으로' 살아 움직이는 현장, 바로 '2025 우리동네 가을소풍(소통하는 풍경)'이었다.
청양군은 지난 몇 년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청양읍의 낡은 골목과 공공공간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왔다. 오래된 건물의 외벽이 단장되고 주민들이 스스로 운영하는 공유공간이 생겨났다.
이곳은 이제 도시재생 거점공간으로 주민교육·체험·소통의 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번 '가을소풍' 역시 이 변화를 주민 스스로 확인하고 나누는 상징적인 자리였다.
"도시재생이란 결국 건물을 고치는 일이 아니라 마을의 관계를 복원하는 일이에요"
집수리 상담소를 운영하던 한 주민활동가는 이렇게 말했다. 낡은 벽을 손보듯 이웃과의 단절을 고쳐 나가는 것이야말로 도시재생의 진짜 목표라는 의미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띈 건 군청이나 기관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부스들이었다.
집수리 상담소, 손마사지 체험, 원예작품 제작,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소 등은 모두 도시재생 교육과정에서 배운 주민들이 직접 운영했다.
특히 공기정화식물 화분 만들기 체험 부스에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이 화분처럼 우리 동네도 깨끗하게 자라면 좋겠어요" 한 아이의 말에 어른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곧 '참여형 도시재생'의 실천이었다.
무대에서는 색소폰 연주와 서커스 풍선쇼, 통기타 공연이 이어졌다. 이 공연들 역시 지역 주민 예술동아리가 꾸민 무대였다.
도시재생이 단지 물리적 공간의 재정비를 넘어서 지역문화의 재생과 공동체 회복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날 무대에서 이렇게 말했다.
"도시재생은 공간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활력을 되찾는 과정입니다. 오늘의 행사가 바로 그 증거입니다"
그의 말처럼 청양군의 도시재생은 단발적 사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지역회복의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행사가 끝나갈 무렵 노을빛이 공원을 물들였다. 누군가는 부스를 정리하며 "이런 날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앞으로도 도시재생을 주민자치와 결합해 지역의 특성과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오늘 하루 제3어린이공원에서 피어난 가을빛 축제는 단순한 소풍이 아니었다.



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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