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올 순이익 46% 증가… 시총 5000억원 돌파
현대차증권이 올해 들어 실적이 반등하며 기업 가치도 오름세를 탔다. 현대차증권은 앞서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계획)’에 따라 수익성을 개선하고 체질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어난 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14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00억원이 넘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522억원으로 45.9% 늘었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실적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세일즈앤트레이딩(S&T), 리테일, 투자은행(IB)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수익 기여를 꼽았다. 리테일 부문은 거래대금 회복과 VIP 자산관리(WM) 채널 강화를 통해 순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IB 부문은 부동산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인프라, ESG금융, 항공물류 등 비부동산 영역으로 금융주선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순영업수익이 50% 이상 증가했다. S&T 부문도 채권 중개, 인수 영업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턴어라운드도 본격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2.8%였던 ROE는 올해 3분기 기준 5.1% 기록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증권은 밸류업 계획에 따라 지난 3월, 162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초과청약률 102.8%를 기록했다. 같은 달 상환전환우선주(RCPS) 704만주 전량을 매입 및 소각해 자본구조를 개선하고 주식 희석 우려를 해소했다.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초 배형근 사장 등 경영진 10명이 참석한 ‘CEO 중장기 기업가치제고 기업설명회’를 개최했고, 한국IR협의회 기업 분석 보고서 발간, 지속적인 IR활동 등을 이어나가고 있다.
기업가치도 빠르게 불어났다. 현대차증권의 주가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올해 1월 16일 6510원에서 지난 27일 8970원까지 38%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5500억원 선을 돌파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은 밸류업 로드맵 이행을 통해 본업 경쟁력이 체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밸류업 계획에 맞춰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자본 효율화 전략을 중심으로 ROE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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