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때문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파격 희망퇴직 실시

최연진 2025. 10. 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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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인공지능(AI) 사업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최대 5억 원의 위로금과 자녀의 대학 졸업 때까지 필요한 학자금을 한 번에 주는 파격적인 조건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SK그룹 관계자는 "50대가 아니어도 15년 이상 근무했으면 지원 가능하다"며 "2008년 SK브로드밴드 설립 이래 가장 파격적인 조건의 희망퇴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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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인공지능(AI) 사업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최대 5억 원의 위로금과 자녀의 대학 졸업 때까지 필요한 학자금을 한 번에 주는 파격적인 조건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지난달 AI CIC라는 별도 조직을 만들어 약 1,500명의 인력을 발령 낸 뒤 이 안에서 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을 완료하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텔레콤의 경우 4년 치 연봉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을 완료한다"며 "5년 차 이상인 만큼 30대도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한국일보 자료사진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하는 SK브로드밴드의 희망퇴직은 더 파격적이다. 만 50세 이상 또는 1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5억 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자녀가 몇 살이든 대학 졸업 때까지 필요한 학자금을 한 번에 준다. SK그룹 관계자는 "50대가 아니어도 15년 이상 근무했으면 지원 가능하다"며 "2008년 SK브로드밴드 설립 이래 가장 파격적인 조건의 희망퇴직"이라고 말했다.

이번 양사의 희망퇴직이 기존과 다른 것은 비용 절감이 아닌 체질 개선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SK그룹 관계자는 "통신업계는 기존 통신서비스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AI 기업으로 빠른 체질 개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러려면 새로운 AI 경력자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정년 연장 분위기에 맞춰 미리 인력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법적 정년 연한을 늘리려는 만큼 사전 대비 차원에서 인력을 줄이려는 기업들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파격 조건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SK텔레콤에서 대상이 된 일부 직원은 자발적 신청 형식을 빌린 구조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고, SK브로드밴드에서도 아직까지 신청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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