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 놀러가자] 32. 찬란한 도자기 역사,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지역 작가가 생산한 작품 판매점 운영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삼국의 전통성을 계승·발전시키고, 분청도자기 고장으로서 면목을 확립하고자 개관했다.
2009년 5월 우리나라 최초로 '분청도자전문전시관'으로 문을 열었다. 2018년 정식 박물관으로 등록되면서 김해분청도자박물관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2019년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 선정 강소형 잠재관광지, 2022년 한국관광공사 '비대면 안심관광지 100선'에 뽑혔다.

3개 영역으로 나눈 상설전시실
박물관 1층에 1~2전시실이 있다. 1전시실은 도자문화실이다. 도자기와 분청사기 개념·정의를 소개한다. 토기 종류, 분청사기 유래, 시대별 도자 변화 등을 전시 패널로 설명해 놓았다. 김해지역 도자기 역사와 분청사기 변천·제작 기법을 기록했다.
2전시실은 분청사기실이다. 글자가 새겨진 분청사기 유물을 전시하고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된 분청사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분청사기 가마터 분포 현황, 분청사기에 새겨진 관청 명칭, 김해가 새겨진 분청사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경상도 대표 분청사기 가마터 6곳에서 출토된 유물을 한곳으로 모아 관람할 수 있게 해놨다. 전통가마 모형을 본떠 분청사기 제작 과정을 소개한 곳도 눈에 띈다.
2층에 있는 3전시실은 김해도자실이다. 이곳에서는 김해 도자 문화 역사를 알려준다. 김해 지역 도자 문화와 도자 기록을 상세히 전시한다. 문헌에서 확인되는 김해도자 '청자→분청사기→백자→현대'로 이어지는 김해 도자기 흐름을 유물과 현대 도자기 작품으로 관람할 수 있다.

김해 지역 도자문화는 신석기시대 토기를 시작으로 가야토기, 고려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에 이르기까지 1만 년에 걸쳐 다양한 도자기를 생산하고 사용했다.
이후 조선시대에 전국적으로 분청사기와 백자를 굽는 가마가 성행한다. 김해에서도 다수 가마터가 존재했음이 확인됐다. 특히 15세기 후반 경기도 광주에 관요(官窯)가 설치되기 전까지 중앙관청에 공납하는 도자기 생산을 담당하던 가마도 있었는데, 대표 유적이 '김해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였다.
분청사기는 회색 또는 회흑색 흙 위에 백토를 분장하고 나서 유약을 씌워 구워낸 자기다.
일제강점기 때 미술사학자 우현 고유섭(1905~1944) 선생이 청자 혹은 백자와 형태, 장식, 유약 색깔이 비슷하지만 다른 특징을 갖춘 자기를 '분장회청사기'라고 불렀다. 이후 여러 학자에게 계승돼 '분청사기'라고 줄여 부르게 됐다.

분청사기인화무늬 합 : 높은 사발 모양 몸체에 뚜껑을 덮고 굽다리가 높게 달린 '합'이다. 그릇 표면을 문양 도장을 만들어 찍은 뒤 백토로 메움으로써 문양 장식 효과를 높인 인화무늬(印花文) 분청사기.
분청사기박지모란문병 : 모란꽃 무늬가 새겨진 분청사기 꽃병(물병).
'관(官)'이 새겨진 분청사기 발 : 접시 내면에 관사명이나 '김해(金海)'가 새겨진 분청사기.

도자 체험 프로그램 운영·교육 공간
박물관은 연 3~4회 기획전시를 열어 김해도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박물관 별관에 있는 전통가마를 이용한 '전통가마 불지피기' 캠프, 김해시민도예대학, 어린이 도예교실 등 다양한 도자 관련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지역산 도자기 판매하는 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오른쪽에 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이 있다. 지역 도자 소공인들이 만든 도자기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다.
1층 도자기전시판매관에는 김해에서 활동하는 도자 소공인 78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업체별 대표 작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대량 구매도 할 수 있다. 작가들이 직접 진열해 최저가로 판매한다.
이벤트홀에서는 입점 작가들 작품을 주제를 정해 상시 전시하는 소규모 테마전을 선보인다. 2층은 복합문화공간이다. 도자 소공인 경영과 기술 역량 강화 교육, 입점 도예가 개인전·단체전·초대전 개최, 도자기 관련 문화교실, 지역민 무료 대관, 도자 관련 세미나와 체험 등을 한다.

주소: 김해시 진례면 분청로 17
전화: 055-345-6037
관람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 가능)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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