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공식발표 떴다, 김민재 몸값 1000억 원 만들었던 감독→유벤투스 전격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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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심각하게 흔들린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전통 강호 유벤투스가 31일(한국시간) 루치아노 스팔레티(66)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했다.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경우 자동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유벤투스는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5무 3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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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벤투스가 심각하게 흔들린다. 시즌 도중 새로운 사령탑을 데려와 ‘명가 부활’을 꿈꾼다. 주인공은 루치아노 스팔레티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전통 강호 유벤투스가 31일(한국시간) 루치아노 스팔레티(66)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로 엄청난 단기 계약이다.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경우 자동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유벤투스의 최근 부진과 맞물린 극약 처방이었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유벤투스는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5무 3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27일 라치오전 0-1 패배를 끝으로 투도르 감독은 부임 7개월 만에 경질됐다. 어떻게든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 이탈리아 명장에게 손을 내밀었다.
스팔레티는 30년 넘는 지도자 경력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명장이다. 인터밀란, AS 로마,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유럽 무대의 강팀들을 이끌며 ‘전술가’로 이름을 알렸다. 나폴리 시절에는 김민재를 페네르바체에서 영입, 장점만 쏙 활용해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만들었다. 나폴리에서 한 시즌을 뛴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는데,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1000억 원이 넘는다.


스팔레티는 2022-23시즌 나폴리를 이끌고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달성, 팀에 스쿠데토를 안겼다. 앞서 밝힌대로 당시에 그는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던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의 핵심으로 세웠다. 시즌 초부터 김민재를 전폭적으로 신뢰한 스팔레티는 3백과 4백을 유연하게 변형하며 김민재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김민재는 아시아인 최초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했고, 유럽 최고의 팀으로 이적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공격과 수비의 전환이 빠른 현대적 축구, 끊임없는 압박과 점유율 축구를 추구한다. 이후 안식년을 이유로 나폴리와 결별했으나, 이탈리아축구협회의 부름을 받고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 유로2024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16강에서 스위스에 패했고,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노르웨이에 충격패를 당하며 결국 지난 6월 경질됐다.
불과 넉 달 만의 복귀. 이번에는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한때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리그 9연패를 달성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승점 15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는 현 상황은 명문 구단으로서 자존심이 무너진 결과다. 최근에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도 2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스팔레티의 부임으로 김민재 이적설에 더 불이 붙을 전망이다.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은 매번 “김민재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침 스팔레티가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두 사람의 재회 가능성이 다시 부상했다.

유벤투스는 시즌 초부터 수비 불안을 겪고 있다. 브레머, 가티, 다닐루 등 기존 자원들로는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스팔레티는 나폴리 시절과 마찬가지로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팀을 재건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김민재 같은 수비형 리더의 영입은 그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한편 유벤투스는 임시 감독 마시모 브람빌라가 이끈 30일 우디네세전에서 3대1로 승리하며 간신히 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팀 분위기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스팔레티의 첫 공식 경기는 11월 2일 크레모네세전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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