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인데 중소기업은 구인난…구직자 80% "지원 안했다"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올해 기업 지원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낮은 연봉을 이유로 중소기업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Z세대 구직자 2045명을 대상으로 '2025년 취업 지원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기업에 지원한 응답자 가운데 81%는 중소기업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조사 결과, 올해 기업 지원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중소기업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진학사 캐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31/inews24/20251031101147759ncoh.jpg)
이들이 지원한 기업 유형을 살펴보면 대기업이 60%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25%) △공공기관·공기업(20%) △중소기업(19%) 순이었다.
중소기업에 지원하지 않은 이유로는 낮은 연봉(44%)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커리어 개발 어려움(12%) '성장·안정성 부족(12%)' '사회적 인식(11%)' '복지제도 미흡(8%)' '근무환경 열악(8%)이 뒤를 이었다.
Z세대 구직자들이 인식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초봉 수준 차이도 뚜렷했다. '대기업' 하면 기대하는 초봉으로는 5000만원대(29%)와 4000만원대(29%)가 가장 높았다. 이어 △3000만원대(13%) △3000만원 미만(11%) △6000만원대(9%) △7000만원 이상(9%) 순이었다.
반면 '중소기업'에 기대하는 초봉은 '3000만원대(41%)'가 가장 많았고, △3000만원 미만(26%) △4000만원대(19%) △5000만원대(8%) △7000만원 이상(4%) △6000만원대(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초봉 격차를 약 1000만원 이상으로 체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소기업에 지원 의향이 생기는 가장 큰 요인은 '높은 연봉(57%)'이었으나, △다양한 복지(33%) △워라밸 보장(27%) △명확한 커리어패스(21%) 등 비금전적 요인도 높게 꼽혔다. 또한 △성장 가능성 높은 산업(15%) △기업 인지도(15%) 등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기대도 일정 부분 확인됐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선호도 양극화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구직자들은 공정한 보상 체계와 성장 기회를 더욱 중시하는 만큼 중소기업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기 위해서는 복지제도, 성장 프로그램, 보상 구조 등 보유한 강점을 체계적으로 알리고 브랜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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